공동체수원교구 장애인연합회 예수 성탄 대축일미사
작성자 : 송재순
작성일 : 201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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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장애인연합회(사회복지회장 배용우 바오로 신부) 예수성탄대축일 미사가 25일 11시 수원교구청에서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헌됐다.
배용우 신부는 강론에서 “성탄불빛과 웃음과 자선모금함의 정성이 높아졌다 해도 내면은 위축되고 서러운 사람의 존재를 기억해주자”며, “2012년의 경제적 어려움, 신체, 가정불화, 이별, 육신의 고통은 예수님 고통을 생각하며 성탄의 기쁨으로 나누고, 빛과 소금으로 불림을 받은 사실도 기억하자”고 전했다.
또, “24일 성탄전야미사를 ‘해 뜨는 집’에서 80여 명의 어르신과 미사를 봉헌했는데 눈도 귀도 거동도 불편하여 의사표현도 못 하시지만 어르신의 생각은 젊고 예지력도 있었다”고 말하고, “내면의 진리와 따뜻함과 사랑으로 감싸며 예수님의 강생을 맛보아 공간과 시간에 머물며 삶의 경계선에서 인간의 고통을 받아드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높은 자리에서 낮은 자리로 가기는 쉽지 않은데 가장 낮은 곳 구유에서 탄생하신 예수님은 가난과 고통의 벗”이라고 말한 배용우 신부는 “‘살아있는 가치는 은총의 시간’이기에 성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날 어머니와 미사를 한 이진웅(펠레스) 군은 “성탄은 기쁨이며 예수님의 탄생이며 성당은 기도하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회에는 4대(시각∙청각∙청각발달∙지체자폐) 장애인협회회원이 150여 명이 소속되어 있다.
송재순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