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하안본당 청소년 축제 - 제17회 탈리타쿰
작성자 : 최효근
작성일 : 201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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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대리구 하안본당(주임 정성진 요한 세례자 신부) 중고등부 주일학교(교감 박다솜 효주아녜스)는 1월 14일 오후 8시 30분 본당 지하 강당에서 ‘야훼이레(창세기 22,14)’라는 주제로 ‘제17회 탈리타쿰’ 축제를 열고 신앙과 친교를 다지며 ‘콩트, 뮤지컬, 율동찬양, 연극’ 등으로 하느님을 찬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험을 마친 중3, 고3 학생들을 비롯해 평소 학과 수업에 지쳐있던 학생들은 콩트, 뮤지컬, 연극 공연 등을 선보이는 축제를 통해 자신의 끼와 열정을 발산하는 동시에 화합을 이뤘다.
이날 선보인 노래극은 연극과 성가가 합쳐진 공연으로 부주제인 ‘야훼이레’가 나오는 창세기 부분, 아브라함과 이사악의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사랑을 새로운 시선으로 풀어낸 값진 공연이었다.
또한 콩트는 두 가지 공연을 했는데, 첫 번째 공연은 하고 싶은 말을 음악으로 표현하여 관객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게 했고, 두 번째 공연은 예수님을 만나고 싶은 소녀의 마음을 다 알고 소녀가 원하는 것을 미리 마련해 주신 예수님의 이야기를 해학적으로 표현했다.
중학생들은 아름다운 선율의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와 신나는 ‘Supernatural’을 노래했다. 그리고 고등부 학생들은 부자와 거지의 죽음을 통해 야훼이레와 권선징악을 드러내고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학생들에게 자기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뜻 깊은 연극과 갓등중창단의 ‘딜레마’를 노래하며 율동을 선보였다.
교사들도 찬조 출연해 함께 노래 부르고 춤을 추며 하나가 되는 장을 열었다. 특히 졸업을 앞둔 중 3 학생들은 신부가 되어야 한다고 다그치는 부모와 친구들, 그리고 진정으로 원하는 꿈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다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루면서도 예수님 말씀을 남들에게 전하고 그 분을 알리는 일을 함께 하게 되는 주인공을 통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주님께서 다 마련해 주신다는 야훼이레의 뜻을 자신들의 이야기에 맞게 노래와 춤, 연극으로 표현하며 모두가 손에 손을 잡고 음악 속에서 주님과 하나임을 확인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
정성진 신부는 격려사를 통해 “오늘 축제는 올 겨울 유난히 추웠는데도 중·고등부 학생들이 마치 주님께 드릴 따뜻한 음식을 마련하는 모습처럼 많은 기도와 정성을 다해서 준비하고 만들어낸 선물”이라고 말하고, “신앙에 집중하고 정진하며 열심히 노력하면서 예술을 통한 신앙에 집중하는 학생과 지도 교사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청소년 축제를 축하했다.
중고등부 교감 박다솜 씨는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함께 노래하며 서로 친교를 나누고 주님을 찬양하면서 자신의 신앙생활을 되돌아보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며, “학생들이 신앙 안에서 그리스도의 삶을 닮고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글. 최효근 명예기자 / 사진. 성재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