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2일. 가톨릭스카우트(영성지도 함상혁 프란치스코 신부) 지도자 워크숍이 1박 2일 동안 화서동에 위치한 가톨릭문화원에서 실시됐다.
스카우트 친교 미사 중 함상혁 신부는 강론을 통해 앞으로 개편될 가톨릭스카우트의 지도 방향을 제시했다.
미사 후에는 사무국장 이정미(로사)의 진행으로 자신의 자화상을 그려보고 그것을 각 대장들에게 돌려서 보면서 장점을 써 주어 대장들이 자신에게 있는 장점과 강점을 보게 하는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또, 자신이 뽑은 성령 은사 카드를 달팽이처럼 만든 길 위해 놓는 작업을 통해, 대장들은 “걸어가는 길이 좁고 어지럽고 혼란스러웠으며 남의 시선이 의식 되었다”, “하느님께로 가는 길이 힘이 들었지만 좋았다”, “하느님께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것들을 다시 가지고 가면서 내가 힘들어도 같이 가 주는 동반자가 되어주며 기뻤다”, “하느님께로 가는 길이 비록 어지럽고 혼란스러웠지만 중심만 지키고 가니 남의 시선도 어지러움과 혼란스러움도 물리칠 수 있었다”는 등의 많은 소감을 나누었다.
친교의 시간을 가진 후, 다음날에는 앞으로 가톨릭스카우트가 걸어가야 할 지침과 방향에 대하여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김현정(바실라·37)은 “앞으로 가톨릭스카우트 지도자로서 ‘대원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많이 고민하게 되었다”며 “지도 신부와 다른 지도자들과 협력하여 2013년에는 대원들을 잘 이끌어나가야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박명영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