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아 산북공소 교우들 가정마다 주님께서 내려주시는 축복과 사랑 그리고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음력 정월 초하룻날인 2월 10일 ‘설’ 합동위령미사 봉헌 후 정오 무렵.

   성남대리구 퇴촌본당 산북공소(회장 이상수 스테파노) 옆 주교관 2층 응접실에서 ‘공소 사목자’ 최덕기(바오로) 주교는 신자들을 대표해 새해 인사차 예방한 4명의 사목위원들에게 이같이 덕담을 전했다.

   이어 ‘감사와 겸손 그리고 깨어 준비돼 있는 적극적 삶’을 당부하기도 한 최덕기 주교는, 만면에 미소를 띤 채 손수 담근 술을 상임위원들의 잔에 따른 후 건배를 하기도 했다.

   최덕기 주교는 “‘신앙의 해’와 ‘수원교구 설정 50주년’을 맞아 산북성당에서는 매주일 미사 끝에 공의회 문헌 공부를 조금씩 하고 있다”며 최근 산북성당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sanbuksungdang)에 게시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을 교우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사회복지분과장 민승열(갈리스토·62) 씨는 “맑은 공기와 함께 풍광 좋은 이곳에서 주교님을 모시고 살면서 하느님의 은총이 충만하심을 확인할 수 있다”며 “오순도순 정겹게 살아가는 우리들 모습이 주님 보시기에 참 좋으시도록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된 산북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산북공소는 오는 2월 22일(금) ‘최덕기 주교 주교수품 17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며, 4월 14일(주일)에는 ‘산북성당 봉헌 3주년(2010~2013) 감사미사’와 아울러 ‘다문화가정 돕기 기금마련 음악회’도 열 예정이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