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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본당광주본당 성령세미나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3-02-05
조회수 : 593
“‘성령’은 악령과 죄의 사슬에 짓눌려있는 우리를 해방시켜 보다 활기찬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은총의 상태를 유지시켜 주시는 분이십니다”
최인각(바오로·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신부는 2월 5일 오후 8시 성남대리구 광주성당(주임 김길민 크리스토포로 신부)에서 120명의 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2013 광주본당 성령세미나’ 첫 강의를 통해 이같이 ‘성령’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최인각 신부는 “성령으로 충만한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겨자씨만한 믿음을 가지고 ‘억지로라도’ ‘기도’함으로써 자신을 끊임없이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7주 동안 그 믿음의 씨앗을 뿌려 공동체 안에서 성령의 충만함을 현실적으로 구현하기를 바란다”고 신자들에게 당부했다.
제단에서 신자들을 향해 섬김의 자세로 무릎을 꿇어 큰절을 하기도 한 최인각 신부는 “혼인은 ‘당사자의 행복’을 위해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자의 행복’을 위해 하느님께서 그 당사자인 나를 파견하시는 것”이라며 “따라서 나는 배우자의 천사와 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본당의 보좌신부로 처음 파견 받아 사제의 길을 걸은 지 15년이 됐다고 밝히기도 한 최인각 신부는, 제12대 본당 주임을 역임한 故한종훈(스테파노, 2005년 선종) 신부와 세상을 떠난 영혼들을 위한 기도로 강의를 마쳤다.
광주본당 성령쇄신봉사회(회장 지옥순 모니카)가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요한 8, 12)를 주제로 3월 26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미사 후 대성전과 교육관에서 11개 조로 편성해 진행된다.
세미나는 ▲하느님의 사랑(2월 12일, 김유신 토마스아퀴나스 신부) ▲예수님을 통한 구원(2월 19일, 김창숙 크리스티나) ▲성령 안에서의 새 생활(2월 26일, 김영희 아우구스티노) ▲하느님의 선물을 받으려면?(3월 5일, 정혜숙 세레나) ▲성령세례를 위한 안수기도(3월 12일, 정광해 시몬 신부·김길민 신부) ▲성장의 비결(3월 19일, 박전동 요셉 신부) ▲그리스도 안의 변화, 파견미사(3월 26일, 김길민 신부)의 일정으로 성남대리구 성령쇄신봉사회(회장 최이학 요한나)가 주관한다.
광주본당에서는 1970년대 처음 성령세미나를 개최한 이래 2004년과 2008년에 이어 네 번째 성령세미나를 실시했으며, 세례·견진성사로 신자들 영혼 속에 내재하고 있는 성령이 더욱 활기 있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본당공동체를 쇄신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