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 수리산성지(전담 박정배 베네딕토 신부)에서는 순례객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BEATUS 남성중창단’(지휘자 박재광 마티아)이 출연하는 ‘그레고리안 성가와 함께하는 미사'가 봉헌됐다.
그레고리안 성가은 중세 유럽 수도원에서 잉태된 만큼 수도복을 단복으로 입은 ‘BEATUS 남성중창단’이 단성과 무반주의 그레고리안 성가를 라틴어로 아름답게 불렀다.
미사 강론 중에 박정배 신부는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신 예수님을 질타하는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에게 주님은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고 세상에 오신 목적을 말씀하셨다”면서, “사순 시기를 맞아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를 입었으니, 첫째 새로운 삶으로 응답하고, 둘째 복음을 선포하며, 셋째로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정숙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