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산대리구 목감본당(주임 최대근 신부)은 2월 23일과 24일 본당 설립 20주년 기념행사 및 미사를 마련했다.
‘와서 보아라’(요한 1,35)를 주제로 열린 기념행사는 공연마당, 기념미사, 윷놀이 한마당, 역사전시전 등을 통해 펼쳐졌다.
23일 진행된 공연마당은 주일학교를 비롯해 청년, 어르신 성가대 및 본당 신자들의 축하공연과 시립전통연희단의 초청공연으로 꾸며졌다. 이날 공연마당에서 공연자들은 합창, 율동, 수화, 민요, 댄스, 색소폰·바이올린·가야금 연주, 사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24일 오전 10시30분에는 안산대리구장 김한철 신부 주례로 기념미사가 봉헌됐다. 이날 미사에는 전임 본당주임인 이석재 신부도 함께해 기쁨을 더했다. 이어 오후 1~5시 윷놀이 한마당에서는 구역·단체·개인별 윷놀이가 펼쳐졌다. 윷놀이뿐 아니라 투호, 널뛰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놀이도 곁들였다.
이밖에도 본당은 성당 실내 외벽에 역사사진을 전시, 본당 설립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게 해 20년의 기억을 되살리기도 했다.
김한철 신부는 기념미사 강론을 통해 “2013년은 목감본당 설립 20주년과 함께, 신앙의 해와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는 겹경사의 해”라면서 “본당공동체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신앙의 해의 의미를 살리고 신앙을 쇄신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목감본당은 1993년 안양중앙본당과 와동일치의모후본당에서 분당, 1998년 성전을 신축, 입당했다. 지속적인 성장 속에 2001년에는 연성본당을 분당시키기도 했다. 현재 목감본당의 교적 상 신자 수는 1300여 명이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