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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광명지구, 소공동체 봉사자 영성교육

작성자 : 장정숙 작성일 : 2013-03-11 조회수 : 568

 

안산대리구 광명지구 소공동체위원회(영성지도 허정현 요한세례자신부)가 주최하는 '소공동체 봉사자 영성교육' 2 번째 특강이 201336일에 철산성당(주임: 서종선 토마스 신부)에서 광명지구 6개 본당(광북, 광명, 광문, 소하, 철산, 하안)의 봉사자 500여명이 참석하였다.

 

서북원 신부(삼가동 성당 주임· 농민사목 위원장)는 구원에 대한 확신과, 사랑을 실천하며 성경 말씀대로 살 것을 당부하며, '농업만이 살 길이다'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구원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땅이 있어야하며 또한 땅이 살아야 인간도 살 수 있는 것이므로 하느님께서 아담을 흙으로 빚어 숨을 불어 넣어 만드신 것처럼 흙 즉, 땅은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므로 농민사목위원회에서는 94년도부터 우리농촌 살리기 운동을 전개했다. 이를 위해 우리 농민들은 좋은 농산물 생산을 위해 농산물의 생산, 가격, 품질 등을 강화해 생산과 출하에 대한 모든 활동을 '자연과 하나 되는 농사', '소비자와 함께하는 농업', '토착 자원 활용 유기 순환 생명농업 정착'을 실현하고자 노력해왔다. 또한 안전한 농산물의 지속적인 생산보장, 각종 농산물의 생산·가격기준, 품질인증 등 생산과 출하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조정하고 교환해 건전한 생산자 조직을 구성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 왔다. 하지만 생산자와 소비자, 실무자의 각기 다른 요구를 모두 맞추기가 쉽지 않아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는 농촌 현실이다.

 

농민들은 눈앞에 보이는 이익을 포기하고 미래를 내다보며 생명을 살리면서 지은 농산물들은 귀한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우루구아이 라운드 협정이후 값싼 농산물 수입으로 인한 농촌의 살림은 더욱 어려워졌다. 온 국민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농민과 농촌의 몰락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 또한 우리가 생명을 다루는 농업과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을 귀하게 여겨야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다고 말하며, 농업의 소중함을 깨닫고, 이를 지켜나가는 데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우리는 본질적인 삶의 질을 지켜가기 위해 우리농촌 살리기 운동은 반드시 해야하는 것이며, 농촌은 농촌대로 도시는 도시대로 자기의 몫을 충실히 해야 하는 것이다. 농업은 인간의 노동으로 유지되고 가꿔지는 숭고한 일이며 모든 생명과 연관되기에 농업의 문제는 곧 생명의 문제라고 하였다.

 

수원교구 설정 50주년과 신앙의 해를 보내고 있는 이때, 우리농촌 살리기 운동에 참여하고, 생명운동에 참여하는 우리는 당당하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마무리를 하였다.

 

5월에는 소공동체와 사회복음화라는 주제로 소공동체 봉사자 영성교육 3 번째 특강이 이어질 예정이다.

 

장정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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