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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화제의 인물] 나름청소년문화의집 송철규(마르코) 관장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3-03-18 조회수 : 601
“청소년들이 미디어를 통한 문화 경험으로 행복하고 신나는 청소년기를 보내며 그들의 삶 속에서 하느님의 뜻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지난달 19일 개관한 (재)대건청소년회 산하 광명시립 나름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을 맞을 준비로 한창이다. 관장 송철규(마르코·56)씨는 나름청소년문화의집에 찾을 청소년들을 맞이할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

“무엇보다도 청소년들이 청소년기를 슬프기보다 행복하고 즐거운 기억을 갖길 바랍니다. 나름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에게 미디어 문화 체험을 통해 미래 진로를 탐색하거나, 취미생활을 즐기며 쉴 수 있는 밝고 안전한 공간이 될 것입니다.”

광명시립도서관 6층에 자리한 나름청소년문화의집에는 디지털 영상스튜디오, 영상편집실, 음악스튜디오 등에 최신 미디어 시설이 갖춰져 있다. 미디어에 특화된 문화의집답게 고가의 미디어 장비들도 사용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영상카페, 세미나실, 자치활동실 등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청소년들은 이 공간을 활용해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이미 30여 년 동안 가톨릭스카우트를 통해 청소년과 인생을 함께해온 송씨는 청소년들에게 문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안다.

“요즘 청소년들은 예전 청소년들에 비해 자기표현이 강합니다. 미디어에 노출되면서 더 똑똑해지는 걸 느낍니다. 하지만 소득격차에 따라 문화경험 차이가 벌어지면서 서로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이나 협력, 공동체 생활의 부족으로 사회성이 떨어지는 모습을 자주 봤습니다.”

나름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통해 잃어가는 공동체성을 찾아주고 소득과 관계없이 다양한 미디어 문화를 체험하게 해주는 곳이다. 청소년운영위원회, 동아리지원, 영상기자단, 어린이방송국, 공연지원 및 음악멘토 등의 활동을 연중 운영하며 미디어페스티벌이나 영상제작캠프, 리더십프로그램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 프로그램의 대부분이 무료다.

비록 종교시설이 아니기에 신앙을 강조할 수는 없지만 신앙인인 송씨는 나름청소년문화의집을 통해 청소년들이 하느님의 사랑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신앙인에게 청소년을 맡기니 참 잘하고 모범적이더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이용가능하고 토요일과 법정 공휴일에도 문을 열기 때문에 본당 주일학교나 교회 내 청소년단체의 이용도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문의 02-2060-1318 나름청소년문화의집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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