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노인대학연합회(회장 손명수, 담당 송영오 신부)는 5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의왕시 가톨릭교육문화회관에서 가톨릭하상노인대학원(원장 조해경) 입학 미사를 봉헌하고 개교했다.
2년 4학기 과정으로 진행되는 하상노인대학원은 취미활동 위주의 기존 노인대학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신앙·영성·교양교육 등 다양하고 심화된 교육과정을 마련해, 부쩍 높아진 노인들의 지적인 욕구를 반영했다.
아울러 노인대학원은 대학원 수료자를 각 본당 노인대학 강사로 파견함으로써 노인에 의한 노인사목의 활성화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입학한 김정한(스테파노·64)씨는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정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입학을 결심하게 된 이유”라며 “삶을 활력을 느끼는 시간이 됨과 동시에 노인사목을 위해 봉사할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송영오 신부는 “노인대학원은 고령화 시대를 준비하며 ‘노인의, 노인에 의한, 노인을 위한’ 봉사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배출될 졸업생들이 노인사목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대형 기자 (michael@catime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