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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본당주님 만찬 성목요일 미사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3-04-04 조회수 : 788

광교성당에서는 이용훈(마티아) 교구장 주례로 주님만찬미사가 봉헌되었다.

이날 이 주교는 신설본당인 광교본당 신자들과 주임 백경태(요한보스코) 신부에게 신설본당의 노고와 수고를 치하하며 "수원교구에서도 아주 작은 본당에 속하는 광교본당 교우들이 서로를 잘 아는 만큼 서로를 잘 보살펴 서로 섬기는 친교의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예식 중 세족례를 통해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손수 씻어주시며 섬김과 봉사의 본을 보이셨듯이, 우리도 생활 안에서 가족 남편 아내 아이들 일가친척형제들에게 배려하며 섬기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살피고, 신앙인으로서의 모범적 삶이 신앙이 없는 이들에게 좋은 본이 되어 신앙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계기가 되어주자고 했다

 

성목요일 주님만찬미사는 교회의 중심인 성체성사가 제정된 그날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날이다. 예수님께서 33세까지 사시다가 우리에게 증표로 남겨주고 가신 성체를 통해 미사참례 뿐 아니라 감실 앞에서의 잦은 조배로 대중문화 및 대중매체로 왜곡된 가치관에 물들어 가는 청소년들을 올바른 도덕적 신앙의 가치관으로 교육하고 잘 이끌어 나가는 우리, 힘들고 고달픈 세상에서 주님의 축복 속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자고 했다.

 

이어 성체성사를 기념하며 매일 성체성사를 봉헌하고 강론을 통해 주님의 가르침을 펴시는 사제들이 성화되어 거룩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그리고 앞으로도 성체성사를 집전할 고결하고 모든 것을 헌신하는 사제가 많이 나와 교회가 발전 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했다.

 

세족례를 하신 원종연(율리아나 86)어르신은 "주교님을 가까이서 뵙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직접 발까지 닦아 주시니, 아픈 무릎이 벌써 다 나은 듯하다며 가라앉은 통증으로 마음이 참 평화롭다고 했다.

 

정귀선(엘리사벳 77)어르신은 주교님 하신 말씀이 참 남습니다. 요즘 아이들 다 그렇지 ...구태의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손자손녀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을 위해서 기도 하여야겠다 " 생각했습니다.

 

수난감실예절로 구역조배를 기다리던 41구역 휴먼시아 공동체 가족들은 처음에 미사 참례하는 사람이 3-4명 이었어요 처음보다는 많이 늘었지만, 빨리 입주도 하고 신자수가 많아져서 성당이 꽉 찼으면 좋겠어요. 처음에 아무것도 없었는데 지금 이렇게 모습을 갖추기까지 우리 신부님 노고가 너무 많으셨습니다. 식구들이 더 많이 생기고 하나하나 편안하게 자리 잡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울때 주교님이 찾아주시니 더 반갑고 감사하고 아주 많이 힘이 납니다

 

이날 광교성당은 2차헌금을 통해 본당 내 불우이웃을 도우며 이웃을 섬기며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계명을 실천하는 본을 보였다.

한편, 안산대리구장(김한철 율리아노)신부는 성 목요일(328) 주님만찬미사를 반월 성마리아 본당(주임 김현중 요한보스코 신부)에서 봉헌했다.

김한철 신부는 "예수님께서는 '고난을 겪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파스카 음식을 먹기를 간절히 바랐다'고 말씀하셨다"며 시작한 강론에서 "당신의 살과 피를 내어 주시는 '성체성사'와 제자들로 하여금 교회안에서 계속 이어져 가도록 세워 주신 '성품성사'에서 예수님의 절절한 사랑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하고 미사를 포함한 성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성사의 은총을 누리며 살기를 당부했다.

이어 "가족과 이웃에 대한 참된사랑을 실천하면서 기쁘게 살아가자"며 가족이 함께 사랑표현의 한 방법인 '발씻김 예식'을 함께 기도하고 대화 나누면서 자주 실천해 보기를 권했다. 이날 발씻김 예식에서는 초등학생 부터 70대 어르신까지 연령대별로 선발된 대표자들의 발을 김한철 신부가 씻어 주었다.

발씻기를 처음 해 본다는 손태영(사비나, 5)양은 "엄마 아빠의 발을 씻어 드려야겠다" 다짐했고 "신부님께서 발을 씻어 주시면서 '올 한해도 건강 하여라' 말씀 하셨다"는 김이슬(로사, 2)양은 "아프지 않은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또한 고등동 본당 주임 현재봉(베드로) 신부는 강론에서 오늘의 미사는 사랑의 미사입니다. 당신의 심장을 찢어서 형제를 사랑한 예수님! 십자가 죽음을 통해서 사랑을 완성하고 예수의 몸과 피로 구원을 이루었다. 우리는 매 미사 때마다 거룩한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변화된 모습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 나가자.”고 말하며, “내 이웃이 굶주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믿는 그리스도라고 생각하고 도와주자.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오상진, 배정애, 김준식, 전창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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