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라자로 마을 라자로 돕기회가 주최하는 국내외 한센병 가족들을 돕기 위한 음악회, 제31회 ‘그대 있음에’가 12일 오후 5시 예술의 전당콘서트 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음악회는 1, 2부로 나뉘어 주페의 경비병 서곡,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콘체르토 E 단조 작품 번호 64번, 슈트라우스의 호른 콘체르토 E 플랫 장조 1번 작품 번호 11번, 생상스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청산에 살리라,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중 그대의 찬 손, 내 맘의 강물, 마스네의 오페라 ‘마농’ 중 사람을 부르는 목소리에 복종합시다, 아리아리랑, 모차르트 오페라 ‘돈 지오반니’ 중 카달로그의 노래, 눈,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중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아가씨여!, 발레 백조의 호수 바드되 등을 선보인다.

성 라자로 마을 원장 조욱현 신부는 공연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11월 1일 유럽 라자로 돕기회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하우스에서 개최했던 제5회 ‘그대 있음에’ 공연과 지난해 12월 베트남 한센인들을 방문했던 경험, 라자로 돕기회의 미국에서의 활동 등을 소개하고 “우리가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이 음악회를 위해 도움을 주시는 많은 이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기쁘고 즐거운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31-452-5655, www.lazaru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