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고등동성당(주임 현재봉 베드로신부) 대성전에서 송병수(시몬 수원대리구장) 신부는 관내 팔달지구 6개 본당 주임신부와 김형중(그레고리오 수원대리구 복음화국장) 신부와 함께 수원교구 초대주교좌 설정 5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5월 1일 노동자의 성요셉 축일에 기념미사를 드리려고 했는데, 수원대리구 사제의 피정관계로 어버이날이기도 한 5월 8일에 이동축일 미사로 봉헌되었다. 수원대리구 관내 수도자 평신도 300여 명과 함께한 미사 강론에서 송병수 신부는 교구설정 50주년을 지내면서 기쁨과 행복을 함께한다고 말하고, 초대 윤공희(빅토리노) 주교를 탄생시킨 초대주교좌 성요셉 성당과 신자들에 축하한다고 말했다.
고등동성당은 초대 주교좌 성당으로써 교구발전에 초석이고 근본이 되었으며, 주교좌가 된다는 것은 주교님을 중심으로 전 교구민이 하나로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등동성당이 역사복원 위원회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음을 알고있다. 우리 주위에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본당이 많으며, 역사에서 낡은것을 버리지 않고 보존하는 곳이 많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히 건축되고 발전되어 간다.
역사에서 보면 융성했던 건물들이 지금은 다 무너지고 돌 무덩이만 남아있는 곳도 많다. 고등동성당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예측하지 못한 변화가 많이 일어났다. 하느님의 역사는 이 땅에서 계속 변화되고 있다. 과거의 화려했던 것만 생각하지 말고 미래의 변화를 아름답고 찬란하게 맞이하자고 말 했다.
현재봉 신부는 어버이 날인 오늘 모든 부모님께 감사하고 성요셉 주보성인 이동축일을 기념하며, 교구설정 50주년을 지내는 역사의 주인은 과거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고등동성당은 주교좌의 위상을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오전 교황 바오로 6세의 수원교구 설정 칙서 사본(원본대조필) 을 가져왔다. 초대 윤공희(빅토리노) 주교의 탄생과 성요셉 성당에 주교좌 설정은 고등동성당의 영광이며 기쁨이다. 우리는 뼈대있는 본당으로서 처신을 잘하여 이 영광을 자손만대에 전하자고 말했다.
현재봉 신부는 초대 주교좌 설정 50주년 기념미사에 참석한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들을 소개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창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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