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안양대리구에서는 성령강림대피정이 수원교구 성령쇄신 봉사회(회장 이종운 마티아·영성지도 정광해 시몬 신부) 주관으로 안양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4000천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피정은 제1부 “기도회와 안수” 찬미와 묵주기도, 고해성사 제2부 “말씀과 미사”로 찬미기도회, 강의, 찬미, 율동으로 이루어졌다.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는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성령에 대한 가르침” 이라는 주제로 영성강의를 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으로 오셨다고 고백하는 “영‘은 모두 하느님께 속한 영이며,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지 않은 영은 하느님께 속하지 않은 영이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적‘의 영이다. 우리는 하느님께 속한 사람으로 우리의 말을 듣고, 하느님께 속하지 않은 사람은 우리의 말을 듣지 않는다. 우리는 진리의 영을 알고 또 사람을 속이는 영을 안다.” 라고 말했다.
성령쇄신운동은 하느님 현존 체험을 통한 개인의 신앙쇄신과 교회 공동체를 위한 헌신과 적극적인 봉사활동이 한국가톨릭 교회에 풍요와 영적 결실을 가져왔다. 그러나 개인의 욕망과 성령은사의 오해와 남용, 외적은사에 대한 집착, 성령쇄신운동에 올바른 이해와 지원의 부족, 가톨릭 신자들에게 광적인 분위기의 일부기도회의 거부감 등이 그것이다. 성령의 은사는 공동체의 신앙쇄신과 우리의 삶의 변화로 실천될 때 비로써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결실을 맺게 됩니다.
이성효 주교는 강론을 통해 "수원교구 50주년 희년을 맞이하여 성령 강림대축일 맞아 성령대피정을 하니 우리 느끼는 은총에 강도는 더 큰 영광으로 다가온다.”라며, 초대교회 신자들이 성결과 함께 뜨겁게 기쁜 소식을 선포했던 것처럼 우리 또한 성령강림 대피정을 통해 뜨겁게 하느님의 기쁜 소식을 선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함을 당부했다.
이종운 회장은 초대교회가 두려움에 떨던 사도들이 성령강림후 죽음도 박해도 두려워하지 않고 밖으로 나가 복음말씀을 전해 주었듯이 성령께서 주신 힘을 받아 기쁘게 주님의 복음의 증거자로 살아갈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오상진 김선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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