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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수원교구 영성관 봉헌식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3-06-13 조회수 : 911

 
 ▲ 6일 열린 수원교구 영성관 봉헌식에서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영성관 머릿돌을 축복하고 있다.

   수원교구는 6일 오전 11시 안성시 일죽면 종배길 81 현지에서 수원교구 영성관 봉헌식을 거행했다.
   이용훈 주교가 주례한 이날 영성관 봉헌식은 교구 울뜨레야와 함께 진행, 2800여 명의 꾸르실리스타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죽산성지 내에 마련된 영성관은 평신도 봉사자 양성에 초점을 두고 마련된 공간으로 건축면적 약 5745.45㎡에 지하 1층, 지상 4층 구조로 600여 명을 교육할 수 있는 강당과 200여 명이 숙식할 수 있는 시설을 완비했다. 또한 일죽IC 인근에 위치한 영성관은 접근성이 좋아 기존 수원·안양에 집중되던 평신도 교육을 분산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전국 규모의 교육을 진행하기에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1989년 제28차 교구 사제평의회에서 평신도 봉사자 양성 공간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영성관 마련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 교구는 2005년 죽산성지에 영성관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2006년 6월 기공식을 열어 2012년 1월 개관한 영성관은 지난 한 해 동안 약 6500명이 활용했다. 영성관은 단순히 대관에 그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평신도를 위한 영성프로그램을 마련해 더 많은 신자들이 영성교육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훈 주교는 “증가하는 교세에 따라 평신도 봉사자 양성을 위한 교구의 큰 꿈에 꾸르실리스타들이 부응해 점차적으로 준비해온 것이 순교자들의 얼이 서린 죽산성지에서 현실로 드러났다”면서 “영성관이 봉헌되기까지 정성을 다해준 교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영성관장 우종민 신부 인터뷰
 
“평신도 영성교육의 장 만들 터”
 ▲ 우종민 신부는 “전국의 많은 신자들이 영성관에서 신앙성숙에 도움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름 모를 평신도들이 순교한 죽산성지에 자리한 영성관이 평신도 영성교육의 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수원교구 영성관장 우종민 신부는 영성관이 죽산성지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았다. 평신도로서 순교한 신앙선조들의 영성을 전하기에 절호의 장소라는 것이다.
 
   꾸르실리스타들을 비롯한 교구 평신도들의 정성이 모여 완공된 영성관은 이미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와 꾸르실료, 복음화국의 평신도교육이 진행되는 등 영성교육의 장으로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우 신부는 아직 부족함을 느낀다. 영성관의 독자적인 교육프로그램이 아직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건물 마련에 주력해왔다면 앞으로는 충실한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영성관은 고속도로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어농·단내·배티성지 등이 가까운 곳이다. 이런 지리적 이점과 신앙의 역사가 많은 신자들이 하느님을 만날 수 있게 해 주리라 믿는다.
“성지에 있는 영성관은 신자들이 이곳에 오는 것 자체로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전국의 많은 신자들이 영성관에서 신앙성숙에 도움을 얻을 수 있길 바랍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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