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차 교구 성경특강이 1, 2차로 나뉘어 수원대리구 정자동 주교좌성당과 성남대리구 분당 성요한성당에서 실시됐다.
6월 27일 수원대리구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의 1차(수원·안산·안양·평택대리구)에 이어서 7월 2일 성남대리구 중심 분당성요한성당에서 있은 2차 특강에는 폭우 속에서도 성남·용인대리구 신자 1,200여 명이 참석해 하느님 말씀에 대한 교구민들의 뜨거운 열정을 드러냈다.
강의 시작 전 교구 복음화국 부국장 고태훈(스테파노) 신부는 성당을 가득 메운 신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이웃에게 증거 하는 삶이 소명임을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사로 나선 박병규(요한보스코·프랑스 리옹 가톨릭대학교 성서신학 박사·대구대교구 선남본당 주임) 신부는 “어떤 것이 행복이며, 어떻게 하면 행복할까?”라는 질문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박병규 신부는 “요한묵시록을 읽고 위로 받고 희망을 가지고 행복해야 한다. 우리 신앙인에게 무엇이 희망이고 행복인가에 대해서 묵시록의 첫 글귀(묵시1,1-3)에 다 들어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우리들의 참다운 가치가 무엇인지알고 행복할 수 있고, 하느님께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행복을 위한 요한묵시록(묵시1,1-3) ▴관계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묵시 4장, 5장) ▴내 삶 안에서의 구원(묵시 6장, 7장) ▴폭력과 경제적 이기심(묵시 12-13장, 18장) ▴신이 된 인간(묵시21-22장)’이라는 소주제로 어렵게만 느껴졌던 요한묵시록뿐만 아니라 성경을 더욱 재미있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제시했다.
또한 “요한묵시록은 희망과 기쁨을 노래하므로 희망과 기쁨이 완성되는 그날까지 예수님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박병규 신부는 “예수님이 보여주신 희생과 나눔, 사랑의 실천을 놓지 말아야한다”면서, “우리들의 희망과 기쁨을 위해 하느님께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신·구약 6년 수료자 임순빈(스콜라스티카·구성본당) 씨는 성경에 맛들이다보니 큰 어려움 없이 마치게 됐으며 “오늘 강의에서 새 하늘 새 땅, 행복은 바로 내 안에서 지금 이루어지고 있다”라는 말이 크게 남는다며 소감을 말했다.
파견미사 중에는 수료식도 함께 거행됐다. 올해 1학기 ‘여정’ 성경공부 총 수료자는 6,399명(여정 첫걸음 완독 443명, 일반 여정 3,898명, 은빛 여정 2,058명)이다.
한편, 교구 복음화국에서는 2013년도 2학기 ‘여정’ 성경공부를 9월부터 12월까지 “성경 첫걸음 16개, 일반과정(여정) 142개, 은빛여정 57개 등 3개 과정 총 215개 반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박정숙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