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대회 참가 청년들이 텃밭만들기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수원대리구(대리구장 송병수 신부)는 6~7일과 13~14일 2차례에 걸쳐 각각 1박2일간 수원대리구 청년대회를 열었다.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아 ‘청년, 생명을 향한 선택 그 첫걸음!’을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수원대리구 청년 60여 명이 참가, 생명을 살리는 길에 관한 프로그램에 함께했다.
청년들은 주방비누, 커피 스크러브 만들기, 환경 식사 체험, 전기 만들기, 강의 및 환경영화시청, 자연체험, 텃밭 만들기 등의 활동을 통해 에너지의 소중함과 절전의 필요성을 체험하고 나눔과 파견미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특히 태양열과 단열을 이용한 화덕 등을 사용하며 전기에너지 없는 생활을 체험한 청년들이 불편함보다는 흥미를 느끼고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송정은(에스텔·29·권선동본당)씨는 “지금까지 우리가 에너지를 너무 편하게 사용해왔다는 것을 느꼈다”며 “핵발전의 심각성을 다른 사람에게도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대리구 청소년국장 오정섭 신부는 “이번 대회는 쉽고 편한 것이 아니라 어렵고 불편하더라도 같이 살아갈 방법을 찾는 시간”이라면서 “생명을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청년들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