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사강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둘다섯 해누리’(관장 김상문 베드로 신부)에서는 9월 7일부터 1박 2일간 거주생활인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직원들이 함께하는 가족캠프가 실시됐다.
둘다섯 해누리 잔디운동장에서 실시된 가족캠프는 첫 날 오후 3시 가족운동회를 시작으로, 각 조별 텐트설치, 작은 음악회, 심야영화 관람으로 이어졌으며, 둘째 날은 자유산책, 파견 미사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250여 명의 가족이 함께 한 가운데 김상문 신부는 개회환영사에서 “개관 5주년을 기념으로 하는 이번 가족캠프는 모두가 가슴을 열고, 눈을 열고, 귀를 열어 서로의 마음을 감싸주는 사랑으로 하나가되는 가족캠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팀이 되어 달려보는 ‘가족운동회’에서 참가자들은 ‘탁구공 나르기, 4인 1조 말 타고 이어달리기’ 등을 하며 모두가 행복한 모습이었다. 또, 저녁식사 후에는 ‘둘다섯 해누리 친구들의 난타와 우크렐레 연주, 성악가 임선혜 씨와 함께하는 뮤지컬, 한국 무용’ 등 다양한 작은 음악회가 펼쳐져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시간이 되었다.
김현풍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