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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본당도척본당, 36회 본당의 날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3-09-14 조회수 : 684

 

   성남대리구 도척본당(주임 홍요셉 요셉 신부)이 설립 36주년(1977~2013)을 맞아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도보성지순례(도척성당~은이성지)와 솔뫼성지 순례를 통해 본당 주보인 성 김대건 신부의 영성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14일 아침부터 가을을 재촉하는 성긴 빗발이 흩뿌렸다. 홍요셉 신부를 비롯해 우의를 갖추고 오전 8시 도척성당(성 김대건 전교기념 성당)을 출발한 60여 명의 신자들은 은이성지(전담 양형권 바오로 신부)를 향해 유정리 – 방도리 – 식금리 – 추계리 – 제일리 – 양지를 경유하는 약 14km 구간을 3시간 동안 걸었다.
 
   김대건 신부가 중국 김가항성당에서의 사제 수품 후 은이(隱里)에서 시어(時魚)골 공소까지 사목을 위해 수없이 오갔던 그 길을 다시 걸으며, 신자들은 그분 영성인 효애(孝愛)의 신심을 곱씹었다.
 
   성지순례 통해 성 김 대건 신부 영성 되새겨
 
   도보순례를 마친 신자들과 함께 은이성지에서 오전 11시 미사를 봉헌한 양형권 신부는 강론을 통해 “오늘은 때마침 ‘성 십자가 현양 축일’이다. 비가 내리는 어려운 중에 도보순례를 한 여러분은, ‘매일 지고 가야할 십자가’를 묵상하고 기도하셨을 것”이라며 “고통을 통한 성취감도 느꼈을 줄 안다”고 말했다.
 
   “도보성지순례는 한 걸음 한 걸음 마다 ‘발(몸)의 기도’”라고 설명한 양형권 신부는 “고통 이상의 행복이 있다는 증거를 펼쳐 보이신 분들이 바로 순교자들”이라고 덧붙였다.
 
   본당의 날 이틀째인 15일, 본당 신자 200여 명은 버스 다섯 대로 나뉘어 성 김대건 신부 탄생지인 충남 당진의 솔뫼성지 순례를 했다.
 
   한편, 본당은 ‘도척본당 40년사’(1977~2017) 자료 수집을 위해 편찬위원회를 구성했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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