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광북본당, 성전건립에 함께 한 은인초청 감사미사 봉헌
작성자 : 장정숙
작성일 : 201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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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대리구 광북성당(주임 허정현 요한 세례자 신부)에서는 9월 22일 성전 건립에 도움을 준 은인들을 위한 감사미사가 봉헌됐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인 이날 미사는 미사 시간 15분전 한국교회사 ‘동영상’을 관람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허정현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우리는 신앙선조들의 피로 얼룩진 신앙의 기름진 토양 위에 무임승차하고 있다”면서, “수원교구 설정 50주년의 구호처럼 ‘잘 섬기겠습니다, 잘 나누겠습니다’를 생활화하여 참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본당 홍보분과에서 준비한 ‘사진으로 보는 광북 성당 15년사’ 동영상을 감상했다. 시청하는 도중 초창기부터 보아왔던 은인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예쁘게 꾸며진 성전에서 미사를 봉헌하게 된 신자들은 가슴 벅차했다.
총회장 강태영(요셉) 씨는 “2013년 9월 17일을 기점으로 본당 성전건립 채무를 상환했다”면서, “그동안 수고한 여러분을 초대하여 함께 기뻐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고 이날 미사의 취지를 밝혔다.
전임 총회장 임상호(스테파노·광명신협 이사장) 씨는 회고사에서, 어려웠던 시절 함께 고생하신 역대 신부님들과 은인들, 신자 여러분의 노고로 이렇게 아름다운 성전에서 빚도 다 갚고 오늘을 맞이했다면서, 특히 본당 주임 신부의 노고에 감사했다.
1998년 광명성당으로부터 분당되어 성전건립과 본당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은인들에게 감사의 시간을 마련한 흐뭇한 잔치가 되었다.
2부 아카페 시간에 신자들은 케이크 절단을 하고 음식을 나누며 자축했다. 오래간만에 만난 은인들과 기쁨의 대화도 나누며 추억을 되새기기도하는 등 한 형제자매임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본당 상임위원회에서는 본당을 찾아준 은인들에게 작은 정성을 선물했다.
장정숙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