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교구소식

교구수리산성지 순교자 현양대회

작성자 : 김선근 작성일 : 2013-09-30 조회수 : 606

 
   수리산성지(전담 박정배 베네딕토 신부)에서는 성 최경환 성인 순교 174주년을 기념해 ‘수리산성지 순교자 현양대회’를 28일 수리산성지 마당에서 거행했다.
 
   야외 미사 터까지 복사단, 최경환 성인 유해를 모신 운구 봉사자, 귀빈, 사제단 순으로 행렬이 시작됐다. 이날 현양대회는 최경환 성인 유해 운구행렬, 최경환 성인 경과보고, 성인 후손 소개, 성극, 현양미사, 성인묘소 참배, 나눔 잔치 순으로 이루어졌다.
 
   이후 한국 순교복자수녀회(관구장 양기희 베네딕다 수녀) 수원관구 수련원 수녀님들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사명’이라는 주제의 성극을 통해, 김대건 신부의 시련의 삶과 순교의 영광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양미사는 안양대리구 윤종대(도미니코) 신부 주례로 원로사목자 최재용(바르톨로메오) 신부 등 사제단과 살레시오 수도회 최광식(바오로·최경환 성인의 5대손) 신부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윤종대 신부는 강론을 통해, “9월 순교자성월을 맞이해 전국에서는 현양미사가 봉헌되어 성인들의 순교정신을 본받으려고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성지순례와, 피정, 교육이 내 신앙에 도움이 되지 않고 내 삶이 변화되지 않는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 방법으로 “배우자를 위한 순교, 희생, 헌신과, 자녀를 위해서 또, 부모님을 위해서 순교하고 십자가를 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가정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가정 안에서 나부터 순교자의 삶을 살 것을 결심하고 최경환 성인께 간구하며 기도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최재용 신부는 수리산성지를 성스럽게, 아름답게 가꾸는 안양대리구 사제, 모든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오늘 성극과 현양미사, 성인 묘소 참배를 통해 구원과 은총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배 신부는 성지를 순례하면서 최경환 성인과 신앙선조 교우들의 삶을 묵상하고, 주님을 향한 확고한 믿음과 참 신앙인으로서의 삶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당부했다. 또, “최경환 성인의 삶이 변화 될 수 있었던 것은 교회 서적을 통해서이다”라며, 신앙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책 한 권을 읽자고 권했다.
 
   이날 현양대회에는 최대호(안드레아) 안양시장 외 각 본당 총회장, 군포지구 봉사자, 성지위원회 봉사자, 성가대 봉사자, 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 수원관구 수련원 수녀님들이 함께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경환 성인의 삶처럼 늘 순교하고 기도하고 사랑을 먼저 실천하라는 메시지를 얻고 간다”면서,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사는 공동체, 생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시에서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선근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