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아리산 삼림관광지 해발 2,488m산정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장관이었다. 이어 주산의 산정에서의 미사봉헌. 쏟아지는 햇살이 교우들의 얼굴을 밝히는 가운데 교우들은 성체를 모시며 감격해했다.
수원대리구 권선동본당(주임 배명섭 안드레아 신부)의 성모산악회(회장 박재순 요셉)가 창립 10주년 기념으로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대만문화탐방을 다녀왔다.
배명섭 신부와 수녀들을 포함해 총 93명이 참여한 이번 문화탐방은 첫 날 타이페이 공항에 도착해 아리산 삼림지역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둘째 날은 일출이 뜨는 아리산의 주산 정상에서의 미사로 시작했다. 산상미사 후 수천 년을 이어온 숲길을 걸으며 모두들 숙연해졌다. 셋째 날 야류해양공원의 기묘한 바위들을 보고 ‘십분’으로 이동한 회원들은 십분대폭포를 관람하고 대만 민속축제의 하나인 천등띄우기 행사를 가졌다. 저마다의 소원을 적은 천등을 하늘로 올려보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저녁미사를 식당에서 봉헌한 후 야시장을 둘러 보았다. 대만관광국에서 공연단을 보내주어 식사 전 공연관람을 하기도 했다. 마지막 날 아침에는 호텔로비에서 미사를 봉헌했다. 세계 4대 박물관중의 하나인 국립고궁박물관 관람과 충렬사의 위병교대식을 보고 3박 4일간의 대만문화탐방을 마무리했다.
박재순 회장은 “가는 곳마다 좋은 날씨를 허락하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준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조정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