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하안본당 꾸리아 연합 연차 친목회
작성자 : 최효근
작성일 : 201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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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대리구 하안본당(주임 정성진 요한세례자 신부) 평화의 모후 꾸리아와 하늘의 문 꾸리아가 12월 13일 지하 대강당에서 연합 연차친목회를 가졌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맞추어 열린 이날 친목회에는 평화의 모후 꾸리아(단장 최미섭 안나) 소속 6개 쁘레시디움과 하늘의 문 꾸리아(단장 우종용 프란치스코) 소속 10개 쁘레시디움 단원 200여 명이 함께했으며, 장기자랑과 열심히 준비한 연극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기쁨을 나눴다.
율동과 노래, 성가 및 연극으로 기량을 뽐낸 연차친목회에서는 ‘오상(五傷)의 성 비오 신부님의 일생’을 성극으로 꾸민 황금궁전 Pr.의 무대가 단연 돋보였는데, 수도회 사제로서 간절한 기도를 통해 예수님과 똑같은 상처를 받으신 후 평생 그 고통을 통해 세상의 죄인을 회개시키고 영혼을 구원하시다가 선종하는 모습을 잘 묘사하여 단원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비오 신부 역을 맡은 황금궁전 쁘레시디움 윤대영(이시돌) 단장은 “성모님께 비오 신부님 역할을 통해 아버지 하느님을 찬미하고자 하오니, 이 찬미가 헛되지 않게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지혜와 역량을 주시고, 이 봉헌을 통해 단원들의 마음이 아버지 하느님께 한 발짝 더 다가가기는 계기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고 말하고, “비오 신부님의 벅찬 고통과 사랑을 가슴속에 영원히 간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기뻐했다.
정성진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본당의 각종 행사와 궂은일에 앞장 서 수고를 하는 모든 레지오 단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항상 미사와 영성체를 생활화하고 특히 평일미사도 꾸준하게 참례하면서 기도생활을 열심히 해 달라”고 청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남여 최고령 단원인 유철희(요한사도·76세), 곽계임(안나·82세) 씨에게 감사의 선물이 증정됐다.
3시간이 짧기만 한 듯 하나같이 아쉬워하며 친목회를 마친 단원들은 새해에 더욱 성모님 은총 속에 살 것을 함께 다짐하며, 미소 띤 얼굴로 발길을 돌렸다.
글. 최효근 명예기자 / 사진. 성재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