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교구소식

공동체가톨릭 경제인회 송년 미사

작성자 : 김준식 작성일 : 2013-12-22 조회수 : 849

 
   교구 가톨릭 경제인회(회장 하재택 빈첸시오 · 영성지도 김상순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는 12월 21일 수원교구청 5층 성당에서 송년미사를 봉헌했다.
 
   회원 가족을 포함한 30명이 함께 한 가운데 이날 미사를 주례한 이성효(리노) 주교는 교구설정 50주년 행사가 거룩하게 성공적으로 잘 치러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 준 경제인회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를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새로운 한 해에도 하느님의 은총과 도우심이 늘 함께 하실 수 있도록 청하자”며 미사를 시작했다.
 
   이어 이성효 주교는 강론에서 대림 제4주일을 맞아 교회가 전하는 ‘강생의 신비’에 대한 요한 크리소스토모 교부의 설명을 소개했다. [“주님 탄생의 신비를 설명할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으며 그 신비는 설명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성경 본문이 꾸밈없이 이야기 하고 있는 것 이상을 따지고 들지 마십시오, 이 탄생은 결코 설명할 수 없으나 ‘무수한 증인이 있으며’, 오랜 옛날부터 인간의 출산을 통한 진실한 탄생으로 선포되어 왔으니 말입니다. 가브리엘도 마태오도 성령으로 말미암은 일이라는 사실 이상은 설명하지 않았고 이는 설명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이성효 주교는 이 말씀에 우리 모두는 공감할 수 있다면서, “다만 우리에게 여운을 남기는 말씀은 ‘무수한 증인이 있으며’라는 대목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강론을 이어 나갔다. “사실, 성탄의 신비를 경축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할 뿐 더 이상 지적, 영적 능력을 시원하게 채워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었지만 알려고는 하지 말라고 했기에 신비의 공간으로 남겨두자”고 당부하면서도, “신비의 공간이 내 안에, 가족 안에, 내가 경영하는 회사 안에 있을 것”임을 지적했다.
   또, “우리에게 신앙을 전해 준 그분들이 요한크리소스토모스 교부가 말한 증인이었으며 이제 우리도 증인이 되어야 하고 다음 세대에게는 증인”이라며, “다시금 나를 신비의 공간으로 인도하고 다른 사람들을 신비의 공간으로 초대하는 일에 게으르지 말자”고 강조했다.
 
   이날 미사 말미에는 새로이 영성지도를 맡게 된 사무처장 김상순 신부의 인사 말씀이 있었다.
 
  한편, 교구 가톨릭 경제인회 규모와 회원 수에 관심을 보인 이성효 주교는 “새해부터는 지금의 10배, 100배의 회원이 가입할 수 있도록 배가운동을 해야겠고 그렇게 되도록 기도를 보태겠다”고 격려했다.
 
   2009년 12월 창립한 수원교구 가톨릭 경제인회는 안산 평화의 집, 의왕 마리아의 집, 군포 성요한의 집 등 사회복지시설에 정기 후원하고 있으며 수원교구 이주사목위원회, 교정 사목 위원회, 사회복지회 ‘사랑의 김장 나누기'행사, 빈자리 축제, 청소년 축제’ 등 교구의 크고 작은 행사에 적극적으로 후원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하재택 회장은 “내년에는 사회복지기금에 3할 정도를 증액·지원하기로 회원들이 합의 했다”고 전했다.
 
   현재 2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문의 (031)269-6720
 

김준식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