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리구 퇴촌본당 산북공소(회장 이상수 스테파노)는 지난해 12월 29일 ‘어린이 복사단 양근성지 순례’를 실시했다.

   공소에서 주일미사 참례 후 백숙자(요세피나·42) 단장이 이끈 성지순례에는 11명의 복사들이 참여했으며, 전임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도 함께했다.

   성지 전담 권일수(요셉) 신부의 안내로 ‘한국 천주교회 공동체 설립의 요람이며 전파의 중심지이자 신앙 선조의 순교 터’인 양근성지에 대한 설명을 들은 어린이들은, 양근 지역에서 순교하신 분들이 모두 38분이나 된다는 사실과, 한국천주교회 최초의 수도자라고 할 수 있는 윤점혜 아가타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또한, 성지를 둘러본 다음에는 순교자 권복(권일신의 손자) 묘소에서 기도하며, 복사중에서 사제와 수도자들이 많이 나오기를 청했다.

   최덕기 주교는 “산북공소 교우들 중 한국천주교 발상지인 천진암성지와 양근성지에 아직 한 번도 안 간 분이 계시다면 속히 성지순례를 하기를 권한다”고 전했다”

※자료 및 사진 제공: 산북공소[http://cafe.daum.net/sanbuksungdang/]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