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광명장애인복지관, 사랑의 설 명절 음식 나누기
작성자 : 최효근
작성일 : 201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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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안나 수녀)은 우리 고유의 설 명절을 외로이 혼자 지낼 광명시 지역 내 재가 장애인 및 등록 장애인 가정에게 명절 음식을 정성껏 만들어 전달했다.
사랑의 설 명절 음식 나누기는 재가 장애인 및 등록 장애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주민과 기관이 함께하는 통합의 장을 만들기 위하여 기획된 행사로, 광명시 지역주민, 지역봉사단체, 부녀회, 자원봉사자, 섬김봉사단 등으로 구성된 200여 명의 봉사자들은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제철 과일과 나물류 3종, 조기, 물김치, 떡, 6종류의 부침전 등을 만들어 배달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눈여겨 볼 것은 섬김봉사단의 참여다. 섬김봉사단은 장애인의 사회통합과 지역사회 자원들과 소통 및 장애인식을 개선하며 사랑의 섬김으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광명재활대학 학생들과 직업훈련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봉사단으로, 비장애인 봉사자와 함께 음식을 만들고 전달하는 모습 속에 모두에게 풍성한 설 명절이 되는 의미가 더해졌다고 할 수 있다.
이날 봉사단의 방문을 받은 경00(시각장애 1급·73) 씨는 “매해 잊지 않고 장애인복지관에서 방문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올해에는 장애 형제들도 도왔다는 소식에 가슴이 뭉클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개관 초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설 명절 음식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매년 새로운 대상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독거 재가 장애인 및 장애인 가정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많은 분들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으로 모두에게 풍성한 설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효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