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용인대리구 성령쇄신봉사회 2014 신년 밤샘기도회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4-01-24
조회수 : 882
용인대리구 성령쇄신봉사회(회장 천순용 이냐시오·영성지도 윤민재 베드로 신부)는 1월 24일 죽전1동하늘의문성당에서 ‘2014 신년 밤샘기도회’를 실시했다.
오후 9시 300여 명의 신자들이 참례한 가운데 대성전에서 있은 밤샘기도는 묵주기도 로 시작해 찬양, 미사, ‘용서의 기도’, 안수로 이어졌으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 미사를 주례한 용인대리구장 김봉학(바오로) 신부는 강론을 통해 “하느님 나라 건설에 이바지하고 그분 말씀을 잘 따르기 위해 우리는 이 밤 이 자리에 모였다”며 “교황 프란치스코 성하께서 ‘2013 전교주일’ 담화에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복음 선포’는 그리스도 제자인 우리들의 본분이다”라고 강조했다.
김봉학 신부는 이어, ‘전교의 수호자’인 소화데레사(1873~1893) 성녀의 일생을 설명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극기와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을 통해서도 우리는 그분께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강론 말미에는 ‘사울의 다마스쿠스 회심 사건’(사도 9,1~22)과 ‘바오로의 세 차례의 선교 여행’을 들며 “그 바탕에는 죄스런 생활태도에서 탈피(개과천선)하여 하느님께 귀의하는 회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TV 시청 시간을 줄이는 등 잘못된 생활태도를 고치고 겸손한 자세로 기도생활에 충실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미사 후 ‘안수’와 ‘용서의 기도’가 윤민재(베드로·죽전1동하늘의문본당 주임) 신부 주례로 있었다.
윤민재 신부는 ‘지난 달 밤샘기도회 안수를 통해, 믿음으로 놀라운 치유의 은총을 받은 신자’를 소개하고, “그는 오랫동안 냉담한 사람으로서, 지난 한 달 동안 신앙 체험을 통해 구름 위를 둥둥 떠다니는 기분을 느끼고 있다”며 “영성체가 곧 항암제라고 생각하며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치유의 은총은 육신과 마음뿐만 아니라 영혼까지도 하느님께 가까이 가도록 전인적(全人的)으로 인도한다”며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하면 하느님께서는 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가능케 하신다”고 강조했다. 이는 “‘성경의 말씀’들이 우리 안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용인대리구 성령쇄신봉사회 천순용(이냐시오·53·상하성모세본당) 회장은 “교회와 세상의 건설을 위해 용인대리구 봉사자들이 다양한 능력을 발휘하여 대리구 내 12개 본당 성령쇄신봉사회를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날 사제 수품 20주년(1994. 1.~2014. 1.)을 맞은 윤민재 신부에게 참석자들을 대표해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