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광북본당 허정현 신부, 서품 22주년 기념 감사미사 봉헌
작성자 : 장정숙
작성일 : 201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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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대리구 광북성당(주임 허정현 요한세례자 신부)에서는 주임 허정현 신부의 서품 22주년 감사 미사가 1월 27일 봉헌됐다.
13명의 동기 신부가 공동 집전한 이번 미사에는 본당 신자 300여 명이 참례해 서품 22주년을 맞는 사제들을 축하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했다.
미사 강론을 한 이상돈(에두아르도) 신부는 “동료 신부가 출간한 ‘죄 많은 사제입니다’란 책 중 ‘미사 중에 핸드폰을 울리게 한 어르신에게 화를 내며 나무란 점, 공지사항 때 긴 잔소리를 한 것, 고해성사를 잘 못한다고 다시 숙지하고 오라고 한 일, 신자들에게 기도해 드릴 내용이 있는데 그만 잃어 버렸던 일’ 등 많은 내용들이 나의 경험과 비슷했고, 그로인해 지나온 신부 생활을 반성할 수 있었다”고 하였다.
이어서, “‘섭리에 맡긴다’는 말은 처음부터 하늘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한 자신의 노력이 먼저이며, 하느님의 섭리 안에 있다는 말은 최선을 다하고 그 최선에 마지막 부분까지 하느님께 맡겨 놓는 것이다”라는 ‘데이비드 홉킨스’의 말을 전하며, “사제들이 하느님의 섭리 안에 살기 위해선 사제들이 할 몫이 많이 있겠지만 교우님들의 몫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혼인기념일이 있듯이, 오늘 1992년 1월 28일은 사제 서품을 받은 것을 기념하는 날’이라고 말한 이상돈 신부는, “사제들은 인연을 맺었던 교우들의 관심과 사랑과 기도로 살아간다”고 말하며, “사제들이 마귀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하느님의 섭리 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본당 신자 양경란(소피아) 씨는 ‘13명의 신부님들이 함께 미사를 봉헌하는 것은 우리 본당으로서는 큰 축복’이라면서, “사제 서품 22주년을 맞는 신부님들의 영육간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숙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