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명예기자가 만난 사람 14]수진동본당 김윤국(가우덴시오)씨 가족
작성자 : 박정숙
작성일 : 201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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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복(多福)하다”는 ‘복이 많음’과 ‘흐뭇할 정도로 많이 있는 모양’을 말한다.
다자녀를 두고 다복한 가정을 이루어 ‘가정성화상 다복상’을 수상한 성남대리구 수진동본당 김윤국(가우덴시오·48세) ·이춘숙(아녜스·43세) 씨 부부는 슬하에 성은(아델라·18세), 정은(베네딕타·16세), 혜은(로사·10세), 영은(마리아·8세), 재은(데레사·5세), 시은(카리타스·3세) 등 여섯 자녀를 두었다.
남편 김윤국 씨 누나의 소개로 만나 가정을 이룬 부부는 결혼 초기 아내 이춘숙 씨의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을 다녀도 개운하게 낫지를 않자 집 근처 성당을 처음 찾았다고 했다.
그후 2001년에 세례를 받고 시름시름 앓던 잔병이 쾌유되는 기쁨을 얻어 남편도 2002년에 세례를 받았으며, 여섯 자녀를 둔 지금은 성가정을 이루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음에 하느님께 대한 무한한 감사의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김윤국, 이춘숙 씨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서로 다투지 않으며 화목하게 잘 지내주고, 큰 아이들이 동생을 잘 돌봐 주니 더욱 고맙다’며 자녀들에 대한 칭찬으로 넉넉한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수진동본당 중·고등부주일학교 학생회 부회장직을 맡은 첫째 딸 성은 양은 “특별히 동생들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 적이 없으며 오히려 좋은 친구같아 좋다”고 말했다.
이에 김윤국 씨는 “첫째 딸은 책 읽기를 좋아하고 통역사가 되기를 희망하며, 둘째는 노래, 셋째는 책 읽기, 넷째는 그림그리기 등’ 저마다의 특기가 있다”면서, “무엇보다 간절한 소망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서 수도자가 탄생하는 복을 받고 싶은 것이다”고 말했다.
거실 바닥에 둘러앉은 아이들의 앙증스런 인형놀이, 막내 옆에 앉아 장난하는 아버지 김윤국 씨의 모습에서 다복한 가장의 행복한 일상이 느껴졌다.
※ ‘가정성화상 다복상’ : 2013년 가정성화주간(2013.12.29~2014.1.4)을 맞이하여 성남대리구에서 다자녀(5~6명)를 둔 가정에 시상하는 상
박정숙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