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리구 팽성본당(주임 손기정 베드로 신부)은 3월 2일 본당 대성전에서 ‘신앙의 해, 사도신경을 통한 전 신자 새복음화’라는 주제로 사순특강을 열었다.
강의는 평화방송 ‘민들레 신앙교실’ 강사이자, 미래사목연구소 전문 강사인 방희자(가타리나)씨가 두 시간 동안 진행했다. 이날 피정에는 신자 250여 명이 참석해 ‘사도신경을 통한 새로운 복음화’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본당 성가대와 성령기도회가 찬미와 율동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가운데 강의가 시작됐다.
강의 첫머리에 방희자 씨는 “벌써부터 성령으로 가득 찬 팽성본당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면서, “신앙의 유산인 사도신경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방희자 씨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3대 가보(중심)는 성경, 주님의 기도 그리고 사도신경”이라고 말하며, 사도신경의 변천과, 라틴어 명칭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사도신경은 사도로부터 내려오는 신앙고백이며, 성경의 요약이고, 모든 교리의 기본”이라면서, 내용과 함께 각 구절에 담겨있는 깊은 신앙의 의미를 전달했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백 번을 부활해도 내가 부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라는 독일 속담과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루카 6,31)는 예수님의 말씀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강을 준비한 교육분과장 유은희(엘리사벳) 씨는 “본당 신자들의 신앙을 한층 성숙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특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올해 사순특강은 2회에 걸쳐 총 4부, 4시간으로 편성되었으며, 그중 오늘은 1, 2부 강의가 진행됐다. 다음 특강은 3월 9일 12시 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미래사목연구소 소장 차동엽(노르베르또) 신부가 담당한다.
이원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