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리구 청계예수성심본당(주임 박현준 도미니코 신부) 자비의 모후 꾸리아(단장 하난숙 헬레나)는 3월 15일 대강당에서 52명의 레지오 단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치에스 행사를 실시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4개 쁘레시디움 단원들이 단기를 앞세우고 입장했으며, 과천본당과 포일본당 등 이웃 본당의 레지오 단원들 중 소속 본당의 아치에스 행사에 참석하기 어려운 단원들도 함께 했다.
행사는 시작성가, 시작기도와 묵주기도, 신부님 강론, 봉헌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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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신부는 강론에서 “미사에는 참석하지 않고 레지오 주회만 참석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금요일 미사 후 레지오 단원들을 위하여 별도로 훈화를 하고 강복을 주겠다”고 말했다.
봉헌식에서는 모든 단원들이 2명씩 짝을 지어 백실리움 모형을 손에 잡고 “저의 모후, 저의 어머니시여, 저는 오직 당신의 것이오며, 제가 가진 모든 것이 당신의 것이옵나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을 봉헌했다. 또, 마지막 순서에는 레지오 단가를 힘차게 부르며 성모님과 일치를 이룰 것을 다짐했다. 행사를 마치고 각 쁘레시디움별로 기념촬영을 하며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아치에스’는 라틴어로, ‘전투대형을 갖춘 군대’라는 뜻이다. 매년 3월 25일을 전후해서 레지오 단원들은 레지오의 모후이신 성모님께 대한 충성을 새로이 다짐하고, 성모님으로부터 앞으로 한 해 동안 악의 세력과 맞서 싸울 힘과 축복을 받기 위해서 한자리에 모여 아치에스를 실시한다.
노창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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