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리구 모산골본당(주임 최원섭 요셉 신부)은 4월 13일 본당 대성전에서 “광야 40년”이라는 주제로 사순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에는 본당 신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구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종두(스테파노) 씨가 한 시간 반 동안 강의를 진행했다.
“이 시간 주님께서 저희들과 함께 하시어 눈을 열어주시고, 귀를 열어주시고, 마음을 열어주시어 더욱 더 당신께 사랑받고 은총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축복하시고 찬란한 부활의 영광에 함께 할 수 있게 하소서.”라는 기도로 강의를 시작한 김종두 씨는 “현대 거의 모든 사람들은 5분마다 휴대폰을 확인한다”면서, “그렇게 휴대폰을 사랑하는 만큼 하느님을 생각한다면 진정한 사랑이 될 것이다”라고 말해 듣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그리고 창세기 12장 1~2절에서 ‘떠나라’고 하신 하느님의 말씀에 순명한 아브람이 받는 축복에 대해 설명했다. 그 축복은 자손의 번성, 기름진 땅, 축복의 근원이고 믿음의 조상이라는 명예를 준 것이었다.
김종두 씨는 “긍정적인 생각은 우리를 순명으로 이끈다”고 전제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고통, 슬픔, 아픔의 현세가 곧 광야 40년이며, 이 광야를 지나야만 찬란한 부활을 맞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임 최원섭 신부는 “오늘 들은 좋은 말씀을 혼자만 마음 속에 간직하지 말고 주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면 우리의 삶이 좀 더 풍요로워 질 것”이라면서 사순 특강을 마무리했다.
이원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