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가톨릭 문인회 공세리성지 순례
작성자 : 박명영
작성일 : 2014-04-27
조회수 : 632
지난 26일. 가톨릭 문인회(회장 오정희 실비아·지도 김신춘 요한 신부) 회원 70여 명은 김신춘 지도 신부와 함께 공세리성지로 순례를 다녀왔다.
회원들은 공세리성지 성당에서 봉헌한 미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실종자, 그 가족을 위해 기도했다.
김신춘 신부는 “우리가 실종자와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것은 예수님께 받은 사랑을 기억하는 것”이라며 “매일 예수님 몸을 모신 우리들은 늘 첫사랑처럼 우리 안에 살아 계시는 예수님을 느끼듯, 그들은 희생되었지만 우리들 마음과 기억에 항상 살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책 도령은 왜 지옥에 갔을까’란 동화가 중1 교과서에 실린 동화작가 김율희(미카엘라) 씨는 “공세리성지는 전에부터 한번 오고 싶었지만 여건이 여의치 않아 못 왔다.”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 실종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기도와 미사 봉헌을 해주기 위해서 이번에는 원고 마감이 있는데도 공세리 성지를 찾았다.” 고 소감을 밝혔다.
오정희 회장은 “가톨릭 문인회는 믿음 안에서 문학을 하여서 참 좋고 또 서로 믿음으로 귀속되어 활동할 수 있음에 좋다.”며 “회원들이 믿음 안에서 글로 이번 세월호 참사 사건을 풀어내어 승화시켜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명영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