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교구소식

교구본당 교육분과장· 여정 성경 반장 피정

작성자 : 박명영 작성일 : 2014-04-27 조회수 : 734

 
   교구 복음화국은 지난 25일 교구청에서 ‘소통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본당 교육분과장과 여정 성경 반장 피정’을 실시했다.
 
   이날 피정을 담당한 교구 복음화국 성경·여정 담당 엠마 수녀는 ‘소통의 의미와 중요성과 걸림돌’에 관한 강의를 하였다.
 
   엠마 수녀는 “소통이 안 되면 불통이 되고 눈치가 생긴다.”며, “이번 세월호 사고도 소통이 안 되어서 일어난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또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안 좋은 일들은 소통의 걸림돌 때문에 발생한다”면서, 소통의 걸림돌은 ‘권위주의·다름·흑백논리’라고 말했다.
 
   첫 번째 소통의 걸림돌로 ‘권위주의’를 든 엠마 수녀는 “부모와 자녀, 선생과 제자, 남편과 아내, 선장과 선원들의 관계 등에서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위에서 일방적인 권위로 누르면 수직 체계의 잘못된 권위가 되며 권위주의가 있는 공동체는 성장이 안 된다”면서, “내적인 변화가 이루어지면 관계가 회복되고 가정과 공동체의 격이 올라가고 사회의 격도 올라가게 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다름(틀림)에 대해서는 “공동체에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기 못할 때 갈등과 대립이 일어나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패거리 문화’는 소통을 막는 결과를 낳는다면서 ‘다름’을 서로가 받아들일 때 소통이 된다고 했다.
   ‘흑백논리’를 세 번째 걸림돌로 말한 엠마 수녀는 “자연의 색은 단색이 아니라 서로 섞여 있기에 아름답다”는 말로 예를 들며, “적과 동지, 선과 악 이런 이분법적 논리는 이기주의 성향을 띠며 교회는 이런 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날아가는 새의 날개 짓도 모양과 각도가 모두 다르지만 그들은 같은 방향으로 날아간다”고 말한 엠마 수녀는 “본당에서 리더인 여러분들은, 응원해주는, 희망하는, 멀리 보는, 받아주는, 순명하는, 공정한, 기도하는, 믿음을 주는, 외로운, 공감하는, 예술적인, 평범한, 쉴 줄 아는, 봉사하는 그런 봉사자가 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피정에 참석한 교육분과장과 반장들은 복음화국 부국장 전삼용(요셉) 신부 주례의 파견 미사로 이날 피정을 마무리했다.
 

박명영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