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2014년 평신도 예비신자 교리교사 연례교육 1차
작성자 : 장정숙
작성일 : 201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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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평신도 예비신자 교리교사 연례교육’ 1차가 5월 10일(토) 교구청 지하 강당에서 실시됐다.
1차 교육은 성남·수원·안산대리구 평신도 예비신자 교리교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날 교육은 ▴인간의 초월성과 구원의 원리(교구 복음화국 부국장 전삼용 요셉 신부) ▴혼인의 개념과 준비(교구 가정사목연구소 소장 송영오 베네딕토 신부)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격려 인사 및 강복 순으로 진행됐다.
교구 복음화국장 문희종(요한세례자) 신부는 “평신도 예비신자 교리교사가 거룩한 교회의 가르치는 직무를 수행하는 교육봉사자로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고 가톨릭교회의 원리에 대한 올바른 이해 정립과 나아가 신앙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교육 양성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삼용 신부는 “인간이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인간의 가장 고귀한 본성은 ‘관계’”라고 정의하고, “관계를 맺기 위한 최소한의 원동력(마중물)은 먼저 사랑 받는 것이며, 성경에서 말하는 ‘죽음’은 곧 ‘관계단절’을 의미 한다”고 말했다.
또, “성령은 관계를 중재하는데, 상대를 변화시키는 힘이 되며 성령을 주는 것이 곧 선교”라면서, “우리는 성령으로 가득 차야 우리의 의무인 선교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계는 성령으로 맺어지는 계약이고, 서로에게 제물을 바치는 계약”이라고 말한 전삼용 신부는 “그리스도께서 인간을 위해 흘리신 피의 첫 번째 의미는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맺는 피’라고 하셨듯이 인간을 위해 당연히 하느님으로서 흘리셔야하는 계약의 의무 때문에 흘리신 것”이라고 설명하며, “사랑하면 주어야하는데 하느님은 사랑 자체이시기 때문에 당신의 모든 것, 즉 생명을 주실 수밖에 없으셨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삼용 신부는 “심판과 구원의 원리, 행위는 본질을 따르는데, 구원의 원리는 본질이 변화 되어야 한다”면서, “우리는 변화하기 위해 물과 성령으로 새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영오 신부는 교리교사들이 알아야 할 ‘혼인의 개념과 준비’에 대해 강의했다.
송영오 신부는 “교리교사는 가톨릭교회에 오는 사람들의 문을 열어주고 희망을 주어야하며 내가하는 모든 것이 하느님이 함께 해주신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고 말하며, 교회법에 명시된 혼인과 혼인준비, 부모의 의무, 혼인의 성립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격려 인사차 참석한 이성효 주교는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새 신자들이 새로 태어난다”고 교리교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리고, “교사는 예비신자에게 ‘먹힘’으로써 그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겸손하고 한 분 뿐인 그리스도를 내적 스승으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철산성당 유진숙(안나) 씨는 “다양한 시청각 교재를 사용한 교육으로 이해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또, 한팔선(요셉피나) 씨는 “현재까지 해왔던 교리보다 획기적으로 접근을 하여 새롭게 다가왔고, ‘혼인의 개념과 준비’ 등 교리교사들에게 필요한 강의로 교육이 이루어져 유익했다”는 소감을 말했다.
2차 교육은 5월 24일(토)에 안양·용인·평택대리구 교리교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장정숙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