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피정을 마치고 오후 4시에는 이용훈 주교가 주례하고 원로사목자 최재용(바르톨로메오·전 수원대리구장) 신부와 수원대리구장 송병수(시몬) 신부, 평택대리구장 김화태(제르바시오) 신부와 각 대리구 성령쇄신봉사회 영성지도 신부가 공동 집전하는 파견미사가 봉헌됐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신자들에게 “오늘 하루 동안 내려주신 성령의 은혜에 감사드리고, 이 미사 중에 늘 우리가 성령의 힘으로 성령과 함께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 교구가 성령세미나를 도입한 이래 지난 40년 동안 성령께서 많은 은혜를 내려주셨고, 또 성령 가족의 힘으로 우리 교구가 크게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며 성령 가족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교구 성령쇄신봉사회 이종운(59·안산성요셉본당) 회장은 “40주년을 맞아 나날이 새롭고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께서 주시는 성령의 은사를 통해 기쁘게 찬미 드리며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피정에 앞서 사전 행사에서는 교구 및 각 대리구 성령쇄신봉사회 기(旗)가 들어선 후 개회선언에 이어 십자가와 성경, 성모상이 차례로 입장했다.
이어 축하메시지 동영상과 지난 40년간의 교구 성령쇄신봉사회 활동상이 상영됐으며, 공로상(최다 성령세미나), 기도회 활성화 부분에 대한 시상식도 있었다.
참가자들은 성령쇄신봉사회 40주년 기념 구호인 ‘성령과 함께 소통과 참여를’, ‘성령의 힘으로 복음화를’을 힘차게 외치며 성령 사도직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교구 성령쇄신봉사회는 매월 첫째·둘째·셋째 주 금요일(금요일이 다섯 번 있는 달은 넷째 주도 포함) 오후 10시 30분~토요일 오전 3시까지 하우현성당 성령기도의 집에서 밤샘기도회를 마련한다.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는 각 대리구별 밤샘기도회가 봉헌된다.
수원교구는 1974년 1월 독일 글라리사 수녀가 성빈센트병원에서 성령기도회를 열고, 같은 해 10월 성령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성령쇄신봉사회가 발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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