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꾸르실료(주간 정성자 데레사 · 영성지도 우종민 도미니코 신부)에서는 6월 6일 화성시 향남에 위치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제40차 수원교구 울뜨레야’를 2,500여 명의 꾸르실리스따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기수단 입장 ▴호국선열에 대한 묵념 ▴시작기도 ▴개회선언(정성자 주간) ▴환영사(우종민 신부) ▴축사(수원대리구장 송병수 시몬 신부) ▴성직자 롤료(총대리 이성효 리노 주교) 순으로 진행됐다.
또, ▴‘사도의 시간’ ▴찬미의 시간에 이어, 이성효 주교가 주례하는 미사가 성대하게 봉헌됐다.
성직자 롤료에서 이성효 주교는 “꾸르실료가 ‘이상, 순종, 사랑의 정신’으로 주님께 영광을 드리고 내·외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더불어 각자의 소명의식을 갖고 봉사하고 있는 영성지도 신부와 임원들을 격려했다. 그리고, “성전은 계시진리의 원천이며 생명이니 수원교구의 희망인 꾸르실리스따들은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원천이며 생명임을 잊지 말라” 말하고, “자신의 구원에 힘쓰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아내, 부모, 자녀들에 대해 자애롭게 대하라”고 당부했다. 또, “‘무슨 일이든 투덜거리거나 따지지 말라’는 주님의 말씀을 상기시키며, 소통과 참여 그리고 쇄신으로 수원교구가 하느님께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제2부에 진행된 ‘사도의 시간’은 성찰과 다짐으로 진행됐다.
꾸르실리스따들은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참된 인간의 가치와 삶의 숭고함을 저버리지 않는 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 영원한 삶을 굳게 믿고 살아가는 참 신앙인으로 거듭 새로 나는 꾸르실리스따의 삶을 살아가기’와, ‘좀 더 낮은 자세로 주변을 돌보며 적극적인 자세로 신앙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하였다.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데꼴로레스!’(빛으로!) 하는 것처럼, 오늘 우리의 부제 ‘이 세상에서 별처럼’ 빛날 수 있도록 우리자신을 되돌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한 이성효 주교는 “이 세상에서 별처럼 빛날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살펴보고자 할 때, 세 번씩이나 베드로에게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셨던 주님과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라고 한 베드로의 대답을 기억하자”면서, “나의 모든 것을 아는 주님을 만난 기쁨에 늘 기뻐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아마도 내가 경제제일주의, 물질만능주의 대신에 하느님의 사랑 우리의 부제처럼 이 세상에서 별처럼 빛날 수 있는 영적인 가치 기준을 우리의 마음속에 간직한다면, 그 첫 번째 증거가 나의 아내를, 나의 남편을, 나의 부모를, 나의 자녀를 자비롭게 대하는 것일 것”이라고 강조하며, “무슨 일이든 투덜거리거나 따지지 말고 ‘주님 저희를 이 세상에서 별처럼 빛날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라고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정인호·이윤창·최영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