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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안산대리구·가톨릭여성상담소, 내적안정·회복 위한 방법론 특강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4-07-13 조회수 : 784
   안산대리구(대리구장 김건태 신부)와 가톨릭여성상담소는 6일 정오 와동일치의모후성당에서 내적안정과 회복을 위한 방법론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은 세월호 참사로 상처받은 유가족들에게 공동체 구성원들이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마련됐다.
 
   특강을 진행한 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과 안현의(로사) 교수는 자식을 잃은 부모의 아픔, 슬픈 경험을 겪은 이들에게 도움이 안되는 말과 행동들, 도움을 주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안 교수는 애도의 과정과 방식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을 설명하고, 공동체 구성원들이 유가족들의 기분을 섣불리 지레짐작하거나 부담감을 주는 말과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안 교수는 “자식을 잃은 슬픔은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 안고 가는 것”이라며 “유가족들이 실제 도움을 청하기까지는 수개월 이상이 걸릴 수 있으니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려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로하려 들기보다는 남은 아이들을 챙겨주거나 음식을 만들어 가져다주는 등의 실제적인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안산대리구 사회복음화국 국장 이재현 신부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우리가 겪은 슬픔이 크긴 하지만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 비할 수는 없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끝까지 관심을 갖고 그분들을 지지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6일 정오 와동일치의모후성당에서 열린 내적안정과 회복을 위한 방법론 특강에서 안현의 교수가 자식을 잃은 부모의 아픔과 유가족들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nicolao@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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