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평택대리구장배 축구대회가 7월 6일 오산성당(주임 배경석 요셉 신부)에서의 미사와 개막식으로 시작되었다. 이번 대회는 오산 정보고 등 2개 구장에서 총 10개 본당(갈곶동, 능동, 미양성마리아비안네, 발안, 병점, 봉담성체성혈, 송현, 안중, 오산, 팽성) 축구선교회 선수와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10개 본당이 조별 예선을 거치는 등 총 15경기를 펼친 결과, 발안본당(주임 서종선 토마스 신부)이 준결승과 결승에서 모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기와 우승컵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안중본당에게 돌아갔고, 능동본당과 병점본당은 공동 3위에 올랐다. 또한 최우수 선수상은 경기 내내 누구보다 뛰어난 기량을 펼친 발안본당의 박태원(대건 안드레아) 선수에게 돌아갔다.
평택대리구 축구선교연합회 영성지도 배경석(요셉) 신부는 개회사에서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 우리 대리구 축구대회가 축제의 시간, 친교의 시간이 되고 함께 즐겁고 모두 건승하는 시간이 되자”고 했다.
또한 대리구 축구선교연합회 임병필(베드로) 회장은 “‘아름다운 축구인의 선교하는 생활’을 주제로 오늘 대회를 준비”했다며, “사랑과 평화의 구장에서 지역 선교와 복음화의 도구가 되는 신앙인의 표양으로 화합과 결속을 다지자”고 인사했다.
평택대리구장 김화태(제르바시오) 신부는 폐회식에서 “오늘 경기를 관람해 보니 TV로 보는 월드컵보다 훨씬 박진감과 현장감이 있어 재미있었다”며, “오늘 우리에게 기쁜 날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자”는 말로 오늘 대회를 마무리 했다.
이원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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