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리구 월피동성당(주임 최중혁 마티아 신부)은 교육분과 주관으로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매주 화, 금, 토요일 기초교리 교육을 실시하였다.
본당 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초 교리’ 교육의 강의는 본당 신부와 본당 수녀(박 마리로마나 수녀‧김 스테파니아 수녀)가 맡았으며, 마지막 7월 강사로는 도미니꼬 수도회 고성규 신부를 초청한 가운데 실시됐다.
‘기초 교리’ 교육은 세상종말, 신 영성운동, ‘뉴에이지’와 같은 신흥종교와 이단을 극복하는 길, 가장 짧은 기도 ‘성호경’, 성령과 부활과 회개의 삶, 천국‧지옥‧연옥, 창세기에 나오는 창조이야기 등 가장 기초적인 교리를 중심으로 실시됐다.
최중혁 신부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기초 교리를 의외로 많은 신자들이 모르고 있음에 마음이 아팠다”며, “가장 기초적인 교리를 다시 한 번 신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이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성령’에 관한 강의를 맡은 박 마리로마나 수녀는 “신자들이 늘 성령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꼈으면 한다”면서, “변명하고 싶을 때 침묵하여 성령께서 자신 안에서 활동하시도록 하고, 중재자 성령께 청하는 삶을 살며, 성령께 위로를 느껴 성장하는 신앙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스테파니아 수녀는 “회개하는 삶이 부활의 삶”이라며 “우리가 부활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나쁜 습관적인 것을 고쳐 희망을 갖고 사는 것이다.”고 말했다.
고성규 신부는 ‘미사 전례’에 대하여 교육하면서, “조상님들께 제사 바칠 때 ‘누가, 어디서, 왜, 무엇을, 언제, 어떻게’를 따지지 않고 바쳤듯이, 우리도 미사 전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분과장(윤경희 소화데레사) 씨는 “교육을 들은 많은 분들에게서 ‘잘 몰랐던 교리를 신부님과 수녀님들이 다시 한 번 알려주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면서, 교육분과장으로 마음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월피동본당에서는 9월부터는 ‘영성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명영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