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교구청 직원 피정이 7월 15일부터 16일 까지 1박 2일 동안 라자로 마을에 위치한 아론의 집에서 있었다.
직원 8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피정은 ‘회개와 용서’를 주제로 실시됐으며, 성 필립보 생태마을 관장 황창연(베네딕토) 신부가 강의를 맡았다.
피정은 시작미사, 강의(1~4), 성체조배, 개인묵상, 기도, 파견미사로 이어졌다. 직원들은 강의 틈틈이 이어지는 성체조배와 개인묵상 시간을 통해 강의 내용을 묵상했다.
황창연 신부는 강의에서 “누구나 맞이하는 ‘죽음’은 결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죽음이 두렵지 않기 위해 “‘지금 바로 이 순간’을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미래를 꿈꾸며 삶을 계획하는 자만이 죽음이 두려워하지 않고 인생을 즐겁게 살 수 있으며, 이는 회개와 용서의 삶을 살며 자신의 환경에 욕심을 부리지 않을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파견미사는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의 주례로 봉헌됐다.
이성효 주교는 미사를 시작하면서, “교구청 직원들이 교구민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하지만, 정작 스스로의 신앙은 돌보지 못 한다”고 말하고, “이 피정이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하며, 주님께서 보시기 좋은 수원교구를 만들기 위해 몸과 마음을 추슬러 일상에 복귀하자”고 당부했다.
또, 이성효 주교는 ‘50주년 교서’를 토대로 ‘소통, 그 아름다운 친교’에 대해 강론했다. 이성효 주교는 ‘하느님 소통’과 ‘이웃 소통’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이웃 소통’을 위해서는 ‘⓵이웃에게 다가서기 ⓶상대보다 낮아지기 ⓷자신을 내어주기 ⓸자신의 마음열기 ⓹이웃과 하나 되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웃 소통의 최종 목적은 하느님과의 친교”라고 말했다. 또 “교구청 직원들이 소통을 통해 친교의 은총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도록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이번 교구청 직원 피정은 ‘교구청·대리구청·교구 단위 단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올해부터 본당 직원 피정은 각 대리구에서 자체 실시하고 있다.
홍보전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