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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필리핀, 베트남, 중국, 캐나다, 나이지리아, 카메룬, 인디아) 100여 명과 내국인 봉사자 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여름 캠프는 이주민들이 함께 모여 주님 안에서 친교를 나누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첫 날 수원 엠마우스에서 봉헌한 미사로 일정을 시작해, 백리포 해수욕장으로 자리를 옮겨 ‘장기자랑, 캠프파이어,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일치를 이루었다. 이튿날에는 백리포 해수욕장을 산책하며 하느님 안에서 묵상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일정을 마무리하는 미사에서 최병조 신부는 “우리가 하늘나라에 가기위해서는 가진 것을 모두 내려놓고 하느님을 위해 봉사하며 그리스도처럼 세상을 섬기는 자세가 요구된다”면서, “나 자신의 희생과 나눔을 통한 일치를 추구해서 세상을 구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본인을 비롯한 봉사자들이 이주민들의 다리가 되어 이주민들이 이국에서 참된 신앙인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민 린(mrs Rin·필리핀) 씨는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친구들이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오랜만에 친구들과 고향에 온 듯 착각을 할 정도로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을 보냈으며, 이 모든 것을 주님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 가능하다면 자주 이런 행사를 가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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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