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리구 광주지구 청년회(회장 이창종 레오나르도, 영성지도 김대우 모세 신부)는 8월 23~24일 이천 어농성지에서 ‘2014 광주지구 청년 찬양 캠프’를 마련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마태 5,12)를 주제로 열린 찬양 피정에는 지구 내 6개 본당(곤지암·광주·도척·오포·초월·퇴촌) 젊은이 70여 명이 참여했다.
캠프 첫 날 미사를 주례한 어농성지 전담 김태진(베난시오) 신부는 강론을 통해 ‘시복식의 의미’를 설명한 후, “지난 8월 16일 광화문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성하에 의해 시복된 124위 중 어농성지가 현양하는 복자는 주문모 야고보 신부와 윤유일 바오로 등 17위가 계시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태진 신부는 “‘순교자들의 고향’ 광주(廣州)의 젊은이 여러분은 선조들의 빛나는 신앙 유산을 잘 이어가며,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에 헌신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저녁에 열린 ‘찬양 페스티벌’에서는 유승훈 밴드·나정신(체칠리아)·J-Fam 등 생활성가 가수들이 출연해 하느님 안에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이뤘다. 특히 김태진 신부는 ‘천만 번 죽을지라도’, ‘그리스도 찬가’ 등 자신이 작곡·편곡한 곡들을 기타 반주에 맞춰 연주함으로써 청년들의 환호를 받았다.
광주지구 청년회장 이창종(33·초월본당) 씨는 “1박 2일 동안 김태진 신부님을 비롯해 유승훈
밴드 등 생활성가 가수 분들이, 하느님을 향한 찬양의 기쁨을 느끼게 해주셨음에 감사드린다”며 “찬양 캠프 기간 동안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셨기에 광주지구의 많은 청년들이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하느님을 찬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찬양 캠프 첫날 저녁 광주지구장 김길민(크리스토포로·광주본당 주임) 신부와 지구 내 사제들이 어농성지를 방문, 캠프에 참가한 청년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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