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음화국 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최병조 요한사도 신부)는 추석 전날인 9월 7일, 수원 엠마우스앞 마당에서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 추석 위로잔치”를 열었다.
100여 명의 이주민들과 봉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위로잔치는 “이웃과 하느님께”라는 주제 아래 미사와 바베큐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미사 강론에서 최병조 신부는 “오늘 미사는 특별히 조상들과 먼저 선종하신 형제자매를 기억하며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미사로 봉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오늘 복음말씀에 대하여 프란치스코 교황성하의 말씀을 인용하여 설명하면서 ‘용서와 화해를 실천하는 방안’을 제시한 최병조 신부는 “우선, 자기 자신의 마음 문을 열어 자신을 내려놓고 하느님의 사역을 행하며, 하느님의 이름으로 모여 기도하면서 끊임없이 베풀고 나누며, 그야말로 성체의 삶을 사신 예수님처럼 실천하면서 그분의 삶을 따라가야만 실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철규(베드로) 씨는 “위로잔치는 2005년 최병조 신부가 부임하면서부터 매년 명절 전날 행해지고 있다”며, “인종과 나라, 문화가 다른 교우들이 모여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며, 일치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해마다 참여 인원이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오랜 기간 봉사한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자부심이 생긴다”고 하였다.
최영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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