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리구는 9월 13일 ‘2014년 하반기 총회장단 및 평협 임원 도보성지순례’를 수리산성지에서 실시했다.
이번 도보성지순례에는 대리구장 김화태(제르바시오) 신부와 사무국장 겸 복음화국장 이상헌(플로렌시오) 신부가 참석한 가운데, 평택대리구 5개 지구 내 본당 총회장과 평신도 사도직 협의회 임원진, 울뜨레야 단장, 축구선교연합회 회장, 여성연합회 회장 등 38명이 함께 했으며, 참가자들은 안양역에서 수리산성지에 이르는 4.2Km(안양1번가 사거리→삼덕공원→병목안시민공원→수리산성지→최경환 프란치스코 성인 묘)의 길을 도보순례 했다.
김화태 신부는 출발에 앞서, “최경환 성인의 발자취와 의미를 새기며 우리 모두 은혜로운 순례길이 되도록 한마음으로 한걸음 한걸음씩 기쁘게 순례하자”고 당부하며, “‘깨달음과 은혜로운 말씀, 우리 자신을 뒤돌아보는 반성과 성찰’ 등 많은 것을 던져 주신 프란치스코 교황의 따뜻함과 겸손을 묵상하며 평화로운 마음으로 순례길에 임하자”고 덧붙였다.
수리산성지에 도착 후 나눔과 소통의 시간이 마련됐다. 각 본당 총회장들은 이 자리에서 ‘본당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본당 각 단체 간의 소통과 화합, 본당활성화, 청소년 사목, 선교 사업’ 등이 각 본당별로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사례 발표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헌 신부는 “하느님께서 예수님의 탄생의 도구로 성모님을 선택하셨고 또, 인간이라는 도구를 선택하시어 구원의 사업을 시작하신 것처럼, 교회는 신부들을 도구로 삼아 본당의 평신도들을 여러 교회의 공동체 활동과 사목적 일을 하게 된다”면서, “본당과 평신도가 잘 조화될 수 있도록, 또한 본당이 화합할 수 있도록 총회장들이 도구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화태 신부는 순례를 마치며 함께 한 총회장들에게 “각자의 느낌은 다르지만 하느님 뜻 안에서 함께 총회장들과 소통을 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 인사하고, 총회장들의 무거운 책임감과 노고를 격려하며, 본당과 대리구 활성화에 열정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평택대리구 평협 최선용(바오로·평택본당) 회장은 “매년 실시하는 행사지만 각 본당에서 사목활동과 행사로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면서, “처음부터 함께 해 주신 신부님들과 회장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평택대리구는 순례미사 봉헌 중에 수리산 성지 발전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