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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2014 용인대리구 본당 봉사자 리더십 교육(Ⅱ)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4-09-28 조회수 : 739


(문) 천주의 성총(은총)을 얻는 방법은 무엇이뇨?
(답) 특별히 기도(祈禱)와 성사(聖事)니라.
(문) 기도는 무엇이뇨?
(답) 기도는 우리 마음을 들어 천주께로 향함이니 곧 천주를 흠숭하며 천주께 이왕 받은 은혜를 사례하며 죄 사하여 주심을 빌며 자기와 다른 이를 위하여 요긴하고 유익한 모든 은혜를 구함이니라.
(문) 성사는 무엇이뇨?
(답) 성사는 예수 친히 정하신 유형(有形)한 표적이니, 그 표시하는 성총을 이루어주는 것이니라.

 

   9월 27일 용인대리구중심 양지성당에서 진행된 ‘2014년도 용인대리구 본당 봉사자 리더십 교육(Ⅱ)’에서 구산성지 전담 정종득(바오로·수원교회사연구소장 겸) 신부는 ‘순교자 신심’을 주제로 강의하면서, 이같이 ‘천주교 요리 문답’(이하, 교리문답) 320조목 중 제3편 성총을 얻는 방법을 인용했다.

 

   오후 2시부터 세 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교육에 참석한 400여 명 중 대부분은 1960~70년대를 전후해 각 본당·공소 주일학교에서 ‘교리문답’을 배웠을 50대 이상이었다.

 

   ‘순교자, 하느님을 어떻게 사랑했을까?’를 내용으로 정종득 신부 특유의 “거시기 ~ ” 어투와 유머가 이어지자, 참석자들은 연신 웃음을 터뜨리며 예전에 배웠던 교리문답을 떠올리는 듯 했다.

 
   정종득 신부는 “한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서 하느님 안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엄청난 행복”이라며 “이 행복에 대한 감사로 하느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위주치명(爲主致命)한 순교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①만유지상(萬有之上: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 위에 천주님을 모시는 ‘지극한 천주사랑’), ②위주광영(爲主光榮: 우리의 모든 것을 주님의 영광을 위해 바치는 ‘온전한 천주사랑’), ③막비주명(莫非主命: 삶의 주인을 늘 주님으로 여기고 언제 어디서나 항상 천주님의 말씀과 섭리에 순종하는 ‘철저한 천주사랑’), ④사주구령(事主求靈: 오직 천주를 섬기고 천주로부터 구원받는 사람이 되기 위한 ‘오롯한 천주사랑’) 등 네 가지 사자성어를 설명하며, 우리도 이를 오늘에 실천하자고 신자들에게 청했다.

 

   교육 참석자 고승우(가브리엘·이현본당 총무) 씨는 “오늘 강의를 통해 하느님의 엄청난 은혜에 합당하게 생활하지 못했던 자신을 반성하고, 이를 쇄신의 기회로 삼겠다”며 “‘모든 것 위의 주님’을 위한 순교 선열의 신앙을 본받아 봉사자로서 교회 활동에 더욱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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