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리구 과천본당(주임 박전동 요셉 신부)은 10월 5일 서울대공원(동물원) 내 금붕어광장에서 500여 명의 본당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야외미사를 봉헌하고 가을 운동회를 실시하였다.
박전동 신부는 군인주일인 이날 미사 강론에서, 군종신부 시절 산중에 홀로 핀 들꽃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발견한 일화를 소개하고 “우리 모두 하느님의 포도밭에서 함께 일하는 충실한 일꾼이 되자”고 당부했다.
미사에 이어진 점심시간에 신자들은 각 지역별로 준비해 온 음식을 나누며 환담을 나누었으며, 박전동 신부는 지역별 천막을 일일이 방문하며 격려하였다.
오후에 총회장 조경환(마태오) 씨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운동회는 각종 오락 게임과 참여마당으로 흥겨운 한마당 잔치가 되었다.
‘징검다리 건너기, 럭비공달리기, 탁구공릴레이’ 등 팀원들 간의 협동심이 필요한 게임으로 친교를 다지고, ‘헬륨풍선, 페이스페인팅’ 등 참여마당으로 재미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운동회를 마치고 시상식에 앞서서는 많은 신자들의 요청에 따라 박전동 신부가 노래를 불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역별 대항으로 실시된 오락게임에서 ‘문원지역’이 우승상품을 받았고 나머지 지역 신자들도 각각 상품과 기념품을 받았다.
관악지역장 이동희(베드로) 씨는 “날씨가 좋고 잔디광장이라 운동회하기 좋아서 남녀노소 모두 한데 어울려 일치와 화합을 다지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과천본당은 매년 5월 본당의 날 기념으로 운동회를 해 왔으나 금년은 세월호사고로 미루어 오다 이번에 실시하게 되었다.
노창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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