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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독일 뮌헨 그레고리안 성가단 내한 공연

작성자 : 서전복 작성일 : 2014-10-06 조회수 : 630


   성 미카엘·성 가브리엘·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이었던 지난 29일, 율전동성당 성전에서는 수원 가톨릭 교회음악 연구소(소장 최규명 안드레아 신부) 주최로 독일 뮌헨 그레고리안 성가단(지휘 Frater Gregor Baumhof OSB)의 내한 공연이 열렸다.

 

   이번 공연은 26일 목동성당 공연에 이어 펼쳐진 것으로, 그레고리안 성가를 사랑하는 팬과 음악인, 수도자, 신자 약 200여 명은 그레고리안 선율의 거룩한 천상 분위기를 만끽하며 작은 평화와 안식의 시간을 가졌다.

 

   시편의 성전찬미가, 성모찬미가의 순으로 진행된 공연은 앙코르 곡 살베 레지나(Salve Regina), 오르간 즉흥 독주로 마무리되었다.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수록 관중과 성가단의 얼굴이 점점 기쁨으로 가득 찬 표정으로 바뀌어 갔다.

 

   그레고리안 성가를 배우고 있다는 박재길(시몬‧연희동) 씨는 “성가가 너무 좋았다. 선율이 좋고, 남성들의 목소리가 아름다웠다. 배울 점이 매우 많은 것 같다”며 행복해 했다.

 

   친구의 초대를 받아 온 이영실(막달레나·조원동주교좌) 씨는 “들을 기회가 없는데 너무 듣고 싶어서 왔다. 천당으로 안내해 주는 음악 같아 죽어서 천국에 가면 매일 이런 음악을 듣고 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면서 “높은 음도 낮은 음도 없이 깊은 속에서 울림을 주는 음악이 좋았다.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아무나 붙잡고 감사드리고 싶다”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이날 오르간 독주를 한 최규명 신부는 “선율을 따라가면서 음미하며 받아들여야 아름다우신 하느님의 신비를 느낄 수 있다”며 그레고리안 성가 감상법을 설명했다.

 

   수원교구 가톨릭 교회음악 연구소는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그레고리안 성가반 접수를 받는다(문의-010-4818-0048).

 

서전복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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