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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제19회 교구 심포지엄

작성자 : 장정숙 작성일 : 2014-10-08 조회수 : 793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10월 7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소통과 사목’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제, 수도자, 평신도 8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심포지엄은 교구 복음화국(국장 이근덕 헨리코 신부)에서 ‘2015년 사목 교서의 내용을 사목 각 분야에 걸쳐 고민하고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이에 따라 심포지엄에서는 ‘소공동체, 사회복음화, 청소년, 일반’ 사목에서의 ‘소통’에 대해 심도 있고 다각적인 접근이 이루어졌다.

 

   기조 강연을 한 교구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는 “오늘 심포지엄의 내용은 ‘소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각 분야별 답이라 할 수 있다”는 말로 이날 심포지엄에 대해 정의했다. 하지만 이성효 주교는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에 대한 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몫”이라면서, “이에 대해 ‘2015 교구장 사목교서’에서는 ‘이웃에게 다가서기, 자신을 낮추기, 자신을 내어주기, 자신의 마음을 열기’ 등 4가지로 말하고 있으며, 우리는 여기에서 그 답을 조금 찾아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발제1 50주년 교서 중 소통의 신학적 이해(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한민택 신부)를 시작으로, ▴발제2 소공동체 사목 내에서의 소통 진단(교구 복음화국 부국장 전삼용 신부) ▴발제3 사회복음화 사목 내에서의 소통 진단(교구 사회복음화국 이주사목위원장 최병조 신부) ▴발제4 청소년 사목 내에서의 소통 진단(그리
스도사상연구소 청소년사목토착화연구회장, 비산동본당 주임 현정수 신부) ▴발제5 일반 사목(선교, 교리, 성경, 가정) 내에서의 소통 진단(다음세대살림연구소장 정준교 교수)에 대한 내용이 다루어졌다.

 

 

   이성효 주교는 총평에서 “소통을 어떻게 그리스도와 할 것인가에 대해 모두 공감했으리라 본다”면서, “만나고 맛보고 나누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소통은 멀리 떨어져 있을 수 있다”는 말로 실천을 강조했다. 또, “소통은 한 사람을 위한 영적인 힘이지만, 결코 한 사람에게 머무르지 않고 소공동체와 단체, 국가로 확장되어 가야할 힘임을 깨달았으리라 본다”는 말로 오늘의 심포지엄을 평했다.

 

 

   발제와 관련해서는 “한민택 신부가 발제한 ‘신학적 이해’를 통해 소통은 친교와 연결시켜 이해해야 함을 알게 되었으며, 소통은 계시와 신앙 사이의 관계에서 이해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인상깊었다”고 평했다. 또한, “가난한 이들을 통해 우리 자신이 복음화 되어야 함”을 강조한 최병조 신부의 발제에 대해서는 “소통은 ‘환대, 유대, 연대’를 통해 가능하다는 제안에 대해 공감한다”고 말했다.

   ‘소공동체’에서의 소통에 대해서는 “현재 교구가 시행하고 있는 ‘소공동체’에 대한 진단에 많은 공감을 했으리라 본다”면서, “대안으로 제시한 모델(엠마오)이 소통의 모습으로 다가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현정수 신부의 ‘수원교구 청소년 사목의 새로운 디자인을 위한 다섯 가지 제안’은 좀 더 구체화되어 청소년과의 ‘소통’에 적극

적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평했으며, 정준교 교수가 “‘교리, 성경, 가정, 선교’에 대한 소통 진단을 하면서 권유한 ‘새로운 열정, 방법, 표현’을 찾기 위해 우리 함께 나서자”고 말했다.

 

   한편, 천주교 수원교구에서는 지난 2014년 1월 5일 ‘수원교구 설정 50주년’을 마감하며 발표한 ‘50주년 교서-‘소통과 참여로 쇄신하는 수원교구’를 통해 ‘소통·참여·쇄신’을 수원교구가 실현해야 할 복음적 가치(50주년 교서 86항)로 반포했다. 앞으로 수원교구 사목교서에서는 ‘50주년 교서’의 내용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에 대해 제시하게 되며, 이에 따라 이용훈 주교는 ‘2015년 교구장 사목교서’를 '소통'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장정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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