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 봉헌의 날을 기념하고, 다양한 게임 활동을 통하여 지역 공동체의 단합과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열린 이번 축제는 미사와 지역별 대항 명랑운동회로 진행됐다.
이번 본당의 날 ‘한마음 가족축제’는 새 가족과 쉬는 교우‧예비신자들과 함께 하면 각 구역에 추가 점수를 부여하여 재미를 더한데다가, 4개 지역, 19구역, 60개 반으로 이루어진 소공동체의 봉사자들과 전 신자들이 한마음이 되어 준비함으로써 공동체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 것이 특징이다.
허정현 신부는 강론에서 ‘주님의 기도’ 후반부의 내용을 언급하면서, “전적인 신뢰와 항구하게 인내심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기도해야 그 기도가 이루어진다”면서, “하느님과 소통이 안 되면 이웃과도 소통이 안 되니 오늘 몸으로, 대화로, 먹으면서, 운동으로 이웃과 소통하자”고 당부했다.
지역별로 나누어 체조로 몸을 푼 후, 색깔을 다르게 한 티를 입은 신자들은 축구 경기를 지역별로 응원하며 흥을 돋웠다. 구역장, 반장들이 마련한 점심식사를 하는 도중에는 안산대리구장 김건태(루카) 신부가 깜짝 방문해 신자들을 격려했다.
‘축구, 홍‧청 뒤집기, 풍선 뒤로 넘기기, 단체줄넘기, 신발 날리기, 피구, 손님 찾아서 미션 수행, 대형바통 릴레이, 계주’ 등이 진행되는 틈틈이 경품 추첨이 있었으며, 지역별로 응원상이 주어져 신자들은 운동장이 떠나가도록 응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올해는 다른 해에 비해 끝까지 참여한 신자가 많았다.
응원상은 마르코 지역이 차지했으며, 1등은 루카, 요한 지역이, 2등은 마르코 지역, 마태오 지역이 3등을 차지했다. 이날 각 구역장에는 ‘구역 활성화 기금’이 전달됐다.
장정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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